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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2016 (秋) 일본-오사카

일본 오사카 출국 <Japan, Osaka> 2016/9/24



계절마다 해외로 여행을 가기로 마음 먹었지만 여행을 가지 못할줄 알았던 이번 한해였기에 어찌어찌 기회가 생기게 되어 가게된 이번 여행이다.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과 처음 같이 가는 것이고 초등학생도 두명이나 껴있는 일행이기에 과연 괜찮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3박4일간의 오사카 시내와 교토 한바퀴 유니버셜 스튜디오까지 쉽지 않은 강행군이 될 예정이었기에 과연 초등학생 학부모님들의 의욕만큼이나 몸이 따라 올지도 관건이다. 아무래도 해외여행에, 특히 자유여행이 처음인 일행이었기에 언제 또 나갈지 모른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일정에 욕심을 내는것이 걱정이 되었다. 


5시 알람에 맞추어 눈이 뜨여서 미리 챙겨놓은 짐을 가지고 집을 나서 잠실역에서 KAL리무진 버스를 타고 55분만에 인천공항에 도착을 한다. 일행을 잠시 기다리다가 드디어 첫 대면. 


공항에서 대한항공 체크인을 하는데 한가지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자동입국심사를 하고나서 짐을 따로 보내는 줄이 짧아보여서 자동체크인 시스템을 이용하였는데, 분명히 티켓을 예약했는데 일행중 한사람의 이름이 오류가 나는 것이다. 따로 오류를 체크해주는 카운터로 이동해서 알아보니 탑승객의 이름이 조금 흔한 이름이어서 동명이인의 탑승객이 있으면 자동 체크인에서 처리가 안되고 여권을 직접 확인한 후 티켓을 발권해준다는 것이었다. 모르는 일행과 가는 길이 었기에 전산오류에 살짝 긴장이 되긴 하였으나 이또한 새로운 경험이었다.


8시가 다 되어서 무난하게 입국심사를 마치고는 면세점에서 헤허져 아이들만 데리고 돌아다니다가 게이트 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비행기에 탑승하게 되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났기에 출발 대기중에도 잠시 졸았다가 이륙때가 되어서야 깨어나서 출발의 압박을 즐기게 되었다. 비행기를 탈때마졸기도 하다가 다 다른것이 언젠가는 출발을 즐기다가 또 어느순간에는 혹시 비행기 떨어지는것이 아닌지 하는 불안감도 가지고 출발하기도 한다.





오사카까지는 한시간 반정도의 짧은 비행일정이기에 기내식은 간단하게 빵과 요플레 정도가 나온다. 그래도 일본가는데 주먹밥 정도는 나왔으면 하기도 하지만 퍽퍽한 빵으로 만족을 해야 했다. 나름 국적기라서 조금은 기대를 했지만 실망.





오사카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하기위해 이동하는 중. 당연히 무난하게 진행이 될 줄 알았지만 하나 실수를 한것이 입국심사카드를 비행기 안에서 아무도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왠지 잔소리를 하는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서 안챙겼던것이 실수였다. 잠시 버벅이다가 시간이 지체되었지만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았기에 오래 걸리지 않아 무사히 입국을 완료 하였다.





일본어를 아무도 하지 못하는 일행이었지만 아무 문제없이 즐겁게 심사대를 통과 한다.





간사이 공항에 무사히 나와 곧바로 짐을 찾고는 화장실을 잠시 들렀다가 바로 JR열차를 타고 오사카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서 역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