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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2016 (秋) 일본-오사카

일본 오사카 벤텐초역 오사카베이타워 객실 <Japan, Osaka> 2016/09/24




日本, 大阪, 弁天町駅, ホテル大阪ベイタワー

JAPAN, OSAKA, Hotel Osaka Baytower.




간사이공항에 JR급행을 타면 벤텐초역까지 직행으로 갈 수 있는데다가 시간만 잘 맞으면 급행을 타고 갈 수도 있다. 워낙 교통편이 많은 일본이기에 칸사이 프리패스나 기타 세트로 구성된 상품들이 많지만 아무래도 자유여행이다보니 융통성을 위해서 따로따로 교통편의 티켓을 사기로 결정을 한다. 결국 모든 관광지 및 교통편을 이용하지 않는이상 조금은 귀찮지만 그때그때 가격을 지불하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호텔오사카베이타워가 있는 벤텐초역까지 1시간이면 도착하하는데다가 역에서 가깝기 때문에 JR을 타고 바로 이동하기로 한다. 가는 도중에 여고생으로 보이는 일본 학생들이 보여서 한컷. 이것도 관광객의 특권이랄까.


간사이 공항에서 JR벤텐초역까지는 편도가격이 어른 1190엔, 아동(초등학생까지)595엔 이다. 





오사카에서도 약간 외곽지역에 있는 벤텐초역인지라 작은 규모의 평범한 지상 플랫폼이다. 일행들은 비행기를 타고 오는 여정에 지쳐 있었는지 잠을자고 있었고 알고보니 나는 노약자석에 앉아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참고로 벤텐초역에는 JR과 주오선 두가지의 지하철이 있는데 두 역은 연결이 되어 있지 않다. 주오선을 타고 올경우에는 브릿지를 통해서 바로 오사카베이타워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반면에 JR을 타고 올 경우에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지하도를 건너서 와야 하니 참고하길.





호텔오사카베이타워는 4성급의 시설에 비해서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고 특히나 이 높은 층고에서 나오는 전망과 야경이 일품이다. 전망은 바다쪽과 시내쪽이 있는데 둘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으니 어느쪽을 배정받으나 만족스럽다. 시내관광이 메인이 아니고 교토관광이나 유니버셜스튜디오에 가려는 여행객들은 이곳을 거점으로 삼고서 움직이는 것도 좋다. 벤텐초역이 JR과 더불어 시내 지하철과도 연계가 되기 때문에 이동하기가 편리한 점이 있다. 호텔의 연식은 좀 되었지만 방의 크기가 크진 ㅇ 다른 호텔에 비해선 넓은 편이고 친절한 데스크와 메이드가 있는것이 불편함을 줄여준다.





가격대비 적당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 객실. 방이 부족해서 더블룸을 혼자 사용하게 되었다. 더블룸 1박에 12만원 정도. 에어컨은 강, 중, 약 3단계로 바람조절이 가능하다.





세미더블이어서 어른 둘이 자기에는 다소 좁을수도 있다. 침구는 깔끔하다.





기본적인 안내문과 와이파 비밀번호가 적혀있는 메모가 있는 책상. 크지는 않지만 적당한 티비도 한대 있다.





따로 생수는 없었는데 포트안에 식수가 가득있어서 불편함은 없었다. 화장실에서 나오는 수돗물을 먹어도 된다고 프론트에서 이야기 했따. 커피와 녹차, 홍차가 기본적으로 제공이 된다. 복도 자판기 코너에는 공짜로 얼음을 제공받을 수 있는 얼음 자판기도 있으니 여름에는 매우매우 유용하다. 커피포트는 물이 끓는 속도가 느려서 여러명이서 컵라면이라도 먹으려고 하면 조금 불편한 점도 있다.





오래되어 보이지만 청소상태가 좋아서  깔끔한 화장실이다. 드라이기 성능이 좋아서 깜짝 놀랐다. 





한여름의 땀을 식혀줄 목욕통. 뜨거운물도 펑펑 잘나온다.


체크인 할때는 초보 직원이었는지 상당히 오랫동안 버벅여서 객실체크인이 좀 늦어졌다. 하지만 일찍 도착했음에도 얼리체크인을 친절하게 해주어서 기분나쁘지는 않았다. 체크인을 할때 조식원도 하루치를 미리 사 두었다. 이벤트도 하는지 할인된 가격에 제공받았다. 2시에 방을 배정받아 2시 30분까지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본격적인 오사카 시내관광에 나서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