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잠시 좋아한적이 있으나 맛이 없어서
방치하던 던킨 도넛에...
올해 갑자기 무민쿠션 행사를 하기에 눈여겨 보았다.
어릴때 읽은 무민 케릭터가 생각나기도 하고
그리운 마음에 무민인형을 얻어보려고 생각 하고는
아직 12월이 안된 시기였기에 미리 매장가서
천천히 사도 될까요 물어보니 강남에 있는
대형매장인지라 '1000개 입고 됐는데 금방 안떨어져요'
라고 해맑게 웃는 점원의 얼굴을 뒤로하고
바쁜 나날을 보낸 후에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는 인터넷에서 무민인형 대란이라는 제목과 함께
품절이라는 친절한 멘트를 접하게 된다.
사무실 동네, 집근처, 여자친구집 근처, 본가근처
등등 10군대를 넘게 둘러본결과 내린 결론은
초기에풀린 도넛8개에 쿠션 구입 찬스는 훼이크고
결과적으로 적은 쿠션을 미끼로 케잌을 예약 주문해야만
크리스마스가 다되서야 예약된 케잌과 무민쿠션을
구입할 수 있게하는 더러운 상술.ㅠㅜ
처음부터 케잌 예약 주문에 한해서만 무민 쿠션을
받았으면 이추운날씨에 자전거타고 던킨 매장을
돌아다니면서 던킨을 욕하는 일은 없었을듯 하다.
무민 인형을 구입하려는 분들은 그냥
추운겨울에 매장에 전화해보고 찾아다니는
고생을 하지 마시고 던킨의 상술에 빠진 본인을 탓하면서
던킨가서 케잌 예약하고 20일쯤 영수증으로
무민인형을 받아오면 된다.
얘네들도 매장마다 몇개 없어서 사기 힘든데...
왜 남아있을까 하면 맛이 없어서... 이다. 1600원인데
900원짜리편의점 빵보다 맛이 없다 ㅠㅜ
명불허전 던킨도넛 ㅠㅜ 무민 팬은 절대 한개만 사기를 추천한다
상술이라도 무민은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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