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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2015 (冬) 캄보디아_앙코르와트

2015/01/25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일출 <Cambodia, Siem Reap>




ANGKOR WAT. Sunrise.


첫째날은 늦게도착해 다음날 바로 일출 구경을 할 생각은 못하고 쉬게 되었기에 둘째날에 시도.


해가 뜨기전인 5시에 출발을 해야 한다고 해서 새벽같이 일어나 미리 이야기해둔 툭툭이를 타고


앙코르왓사원으로 이동한다. 여러곳에 일출 명소가 있다고하지만 앙코르왓으로 결정.


아쉽게도 입장까지의 사진은 어두운데가 흔들려서 건질것이 없었다.


특이한 점은 너무 어두운데도 도로나 유적지에 불빛이 하나도 없다는것.


앙코르왓 내부로 들어가려면 해자에 있는 다리를 건너야하는데 불빛이 없어서 


다리를 검표원이 일렬로 서서 길을 막고 후레쉬를 들고 하나씩 검사하면서 들여보내준다.


게다가 다리에는 난간도 없기에 건너가려면 랜턴이나 핸드폰 조명이 필수다.


새벽의 툭툭이는 시원하다 못해 추울 정도이니 바람막이 옷을 필수로 가져가야한다.




일출을 보기 위해 몰려든 수많은 사람들. 연못앞의 돌덩이가 퍼스트클래스다.





6시가 되면 서서히 어둠을 벗겨내고는 밝아지기 시작한다.





점점 많아지는 사람들. 여기도 각국의 인종은 다 있을듯 하다.


일출보다 오히려 이게 구경거리가 된다.





이정도 까지 밝아졌는데 일출이라고 해서 특이한점이 보이지 않는다.


슬슬 기다리기에 지쳐서 돌아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6시30분~7시 정도까지 버텨야


 붉디붉은 해가 유적이 위에 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도 구름이나 안개에 가려서 해가 안보이는구나 싶어 기다림에 지쳐 빠져나왔다.





일출 안녕. 다음에 다시올게.





부지런히 일찍 일어나 호객에 전념하는 캄보디아 아이들...


아이들은 다소 힘이 없기에 여러명이 몰려다니면서 서로 배우는듯 하다.





아쉬움에 다시 뒤를 돌아보지만 일출은 여전히 안나온다.





해자위에 외롭게 펴있는 연꽃 하나.


이렇게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하늘을 보니 나무숲 너머로 붉은 해가 떠오르는게 보였다.


10분만 더 참았으면 멋진 장면을 볼 수 있었는데. 툭툭이 위에서 봐버렸다. 


그냥 다음에 다시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아침을 먹으러 숙소로 돌아간다.


앙코르와트에서 일출은 계절마다 다르겠지만 6시30분 까지 가면 얼마든지 볼 수 있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