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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2015 (冬) 일본-유후인 가족여행

일본 후쿠오카 유후인 아르테지오 가는길 <Japan, Fukuoka, Yufuin> 2015/12/13


日本. 福岡. 湯布院. ARTEGIO. アルテジオ.

아르테지오는 지도상으로는 쇼야노야카타에서 바로 또랑을 건너서 있지만 바로가는 길은 없어서 차도를 걸어서 돌아서 가야하는 지역에 있다. 산 죽턱에 몇개의 미술관과 료칸 그리고 카페나 식당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다음에는 한가한 이쪽을 이용해도 좋을듯 하다. 쇼야노야카타의 직원이 친절하게 걸어가는 길을 알려 주기에 쉽게 걸어갈만한가보다 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는 자동차 전용도로에 보도는 없기에 조금 위험해 보이기도 한다. 가깝더라도 택시를 타고 가는것을 추천한다.




쇼야노야카타를 나와서 대로까지 나온다음 이런 차도를 걸어가야한다. 일본의 자동차들은 신기하게도 한국과는 달리 크락션을 잘 울리지 않는다. 단 자동차가 좌측통행이니 유의하고 방향을 잘 보고 걸어야 한다. 차들이 천천히 달리는데다가 사람이 보이는 속도를 늦추고 슬슬 피해가지만 그래도 걸어가기 상쾌하진 않다.





겨울이지만 길가에 처음보는 토끼풀꽃같은 몽글몽글한 피어있어서 한컷. 





차도를 따라 10여분 걸어 올라오다보면 이런 간판들이 보인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꺽어서 들어가 다리를 건너면 아르테지오가 있는 작은 마을이 나온다.





쇼야노 야카타에서 이 또랑만 하나 건너면 바로 목적지인데 한바퀴 돌아왔기에 속은 느낌이다. 하지만 길이 없다고 하는데 믿어야 할뿐.





산에는 일본 특유의 길쭉길쭉한 나무들이 시원시원하게 뻗어있다.





슬슬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보이면서 아르테지오의 주차장도 보인다. 기본적으로 차를몰고오거나 택시를 타고오는 코스인듯 하다. 왼쪽 첫번째 하얀거물이 아르테지오로 건물 안쪽으로 돌아서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미술관과 카페가 보인다. 이쯤을 지나가면 곳곳에 있는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커피냄새와 빵냄새가 슬슬 몰려온다.





아르테지오는 미술관의 이름이고 테오무라타는 초콜렛샵이다. 그리고 더 테오라는 카페도 있어서 아르테지오 안에 다 있으니 헷갈리기 쉽다. 여기서 파는 초콜렛들은 후쿠오카 면세점과 시내의 백화점에도 입점해 있다.





포스가 넘치는 노출콘크리트 벽체로 아르테지오 내부로 이끈다. 여기서 뭔가 썰렁함을 느끼는 커플들이 되돌아가는 것도 볼 수 있었다. 사람도 없는데다가 휑한 길이 조금은 적막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아르테지오 건물내부로 들어오면 의외인 장면이 펼쳐진다. 작아보이는 건물에 이런 공간감을 연출하는것도 쉬운일은 아닐터.





길고 높은 복도를 지나오면 왼쪽은 아르테지오 미술관입구, 오른쪽은 테오무라타초콜렛상점과 카페다. 사람이 많이 방문하지 않는 곳인지라 입장료는 받는 사람이 따로 없고 앞에 있는 테오무라타의 점원에게 입장료를 내고는 아르테지오에 입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