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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Life/서울

방이동 베이커리구스토(추천)


BAKERY GUSTO.

방이동에 지나가다가 발견한 빵집 베이커리 구스토. 처음에는 깔끔한 동네 빵집이겠거니 하고 올림픽공원을 산책하러 가는길에 슬쩍 보고 지나갔지만, 우리집 빵순이의 정보망에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여 주말에 시간을 내어 방문해 보았다. 항상 서래마을에서 맛나는 빵과 케익을 사다 먹다가 대기업 체인점에는 만족하지 못하는 입맛이 되어 버렸기에 맛있는 빵집이 집근처에 있다느것은 큰 행복이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방문하고는 두어번 가본 뒤에 추천할만하여 포스팅을 한다.

 



깔끔한 외관과 항상 문앞에 세워져 있는 자전거가 눈에 띈다.





영업날은 월~일 매일인듯 하고 영업시간은 아침 11시에서 저녁 8시 30분.

빵의 종류별로 나오는 시간이 친절하게 게시되어 있다. 가격대비 가성비와 맛이 가장 좋은 빵은 찹쌀바게트는 14시에 나온다.





내부는 크지는 않고 절반이 베이커리를 하는 공간이고 나머지의 반은 빵진열, 그리고 나머지는 테이블이 몇개 놓여 있는 카페다. 갓구운 빵과함께 커피도 좋지만 빵들고 집에서 뒹굴거리는것이 더 좋기에 항상 포장을 해간다.





3시쯤 방문하였는데 없는 빵들이 많다. 맨 끝에 길게 세워져 있는것이 찹쌀 바게트.





베이커리구스토만의 특색있는 빵들인 밀크미와 소보루, 쿠키슈(얼그레이, 블루베리, 스트로베리). 가격은 개당 3,500원 정도로 양에 비해서는 비싼 편이지만 맛은 보장한다. 하지만 안에 들은 크림이 너무 많아 하나 먹으면 딱 좋다. 먹어본것 중에서는 얼그레이슈를 추천.

   




빵 진열대 한쪽에는 새로운 빵을 개발하려고 가져다 놓은 재료들이 쌓여 있다. 최근에는 일본식 간장소스 같은것도 가져다놓아서 뭘만들지 궁금하게 만든다.     





갓 구워낸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많지만 항상 사들고 오는것은 가성이 좋은 찹쌀바게트와 구수한 홍차향의 얼그레이슈.





한바퀴 빵을 구경하다 보면 가게에서 추천한다는 표시로 '사장님이 늘 가져가는 빵'이라고 적어 놓은것이 보인다. 자세한 사진은 없지만 찹쌀이 들어가서 쫀득하면서도 바삭고소한 찹쌀바게트라는 녀석이 한구석에 있는데 가격은 3,900원에다가 양도 많고 맛은 물론 식감이 좋아 꼭 사먹기를 추천한다. 계산대로 가져가면 빵칼로 조각조각 내서 담아준다.





가게를 나오는길에 보이는 다양한 재료포대들.





제빵하는 모습을 길가에서도 볼 수 있게 투명하게 만들어 놓았다. 

방이동 근처에 살거나 지나가는길에 빵을 좋아하는분들에겐 꼭 들러야 할 빵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