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0분가량의 걸어온 끝에 등반이랄것도 없지만 샌드듄을 올라갔다
생각보다는 단단한 질감으로 막 흘러내릴것 같은 모래는 아니었다
다들 한저질 체력을 하는지 헥헥헥 하면서 지그재그로 중턱까지 올라갔다
높이가 최고 20m 라지만 보기보다는 더 높아 보였다
중간에 쉬면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기 시작, 사막에 왔다는 달성감도 있고
생각보다 넓은 사막이 아니라는것에 대한 아쉬움, 잡풀이 옥에 티처럼 보였다는것,
등에 대한 아쉬움과 즐거움을 뒤로하고 간만에 높은 곳에서 보는 장엄한 장면과
일출의 아름다움에 충분한 만족감을 느꼈다
8시 30분까지 돌아가야 하기에 적당히 시간을 맞추어 내려갔다
샌드듄 하단부 나의 새하얀 사막모래에 때같은 잡초가 묻어 있었다
뒤돌면 언제든지 볼수 있는 하늘과 구름
발자국을 뒤로하고 줄이어 오는 일행들
여기가 천국인지 지옥인지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 같다
그래도 몽골의 경치는 모든것을 잊게 해준다
노숙인의 포스가 물신 풍겨나오는 포즈
언제나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가는길
왠지 '그뒤로 그들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라는 나레이션이 어울리는 한장면
'유체이탈 > 2012 (夏) 몽골_고비사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08/16 몽골 욜링암 숙소 (0) | 2012.09.23 |
---|---|
2012/08/16 몽골 욜링암 (2) | 2012.09.23 |
2012/08/16 몽골 욜링암 가는길 (0) | 2012.09.20 |
2012/08/16 몽골 바얀달라이마을 (0) | 2012.09.20 |
2012/08/16 몽골 홍고링엘스->욜링암 (0) | 2012.09.20 |
2012/08/16 몽골 홍고링엘스 샌드듄으로 (0) | 2012.09.18 |
2012/08/15 몽골 고비사막 홍고링엘스의 밤 (0) | 2012.09.18 |
2012/08/15 몽골 홍고링엘스 가는길 (0) | 2012.09.18 |
2012/08/15 몽골 볼강마을 (0) | 2012.09.18 |
2012/08/15 몽골 바양작 02 (0) | 2012.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