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뒤척이며 자다가 일어나보니 5시경
거의 다온듯 해가 보이고 방송도 해준다
일단 왓카나이버스터미널 정류장에 내려주니 정확히 5시30분
내리다가 보니 버스기사가 출발할때와 바뀌어 있었다
휴게소에서 버스기사가 바뀌었나보다
버스터미널은 5시50분에 열기 때문에 짐을 맡길겸 해서 역앞에서 기다렸다. 춥다.
드디어 개장하자마자 안으로 들어가서 짐정리후 코인라커 사용(300엔) 예정대로 북방파제 쪽으로 이동.
춥다.
생각보다 가까워서 바로 앞에 보였는데 밤새 버스를 타고와서 지쳐있는 초췌함에도 불구하고
바다를 보니 여행온것같은 느낌이 났다
방파제를 엄청난 바람을 뚫고 횡단. 거대한 박스가 날아다니는것을 보니
내가 왜 여기있나 싶기도 했다
새벽5시30분의 황량한 홧카나이역 앞
역자체가 안열려 있어서 안으로 들어갈 수도 없었다
왓카나이 앞 바다
이렇게 보이는 풍경이 왓카나이 시내의 전부나 다름없다
일본의 최북단을 구경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괜찮은 관광도시 이지만
생각보다 규모는 크지 않았다
북방파제의 위엄
거대한 시설이 주는 느낌이 압도적이다
바람이 한쪽으로 몰려 앞으로 나가기도 힘들다
밤에는 범죄라도 일어날 분위기
방파제 상부의 보도 좀 꾸며놓지 지루하게 이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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