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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2012 (冬) 마카오-홍콩 새해맞이

2012/12/30 마카오 코코하우스 2일째

 

 

 

경견장 길건너에서 택시를 타기는 아깝고, 버스를 보아하니 눈에띄는 정류장으로 가는 버스가

 

있었다. 묵었던 코코하우스 바로 앞의 정류장이 동방뭐시기란 이름이었는데, 거기로 가는 버스가

 

바로 있었다. 냉큼 올라타서 4HKD몇정거장 안가서 바로 완유티나 막똥로가 보여서 재빨리

 

내렸다.

 

마카오 버스들은 길이 원래 이상한것인지 골목골목을 뱅글뱅글돌면서 살짝 불안감을 조성

 

했다. 꺽고꺽는데다가 좁은데를 돌아다니니 방향감각을 잃어서 제대로 가고 있는지를

 

헷갈리게 한다.

 

맥도날드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는 싫고 해서, 근처의 편의점을 가보았으나, 의외로 저녁을

 

해결할 만한 삼각김밥등은 없고, 전자레인지용만 가득했다. 실망을 하고 동네 한바퀴를 한

 

후에 9시 경이 되서 숙소로 귀환. 아침에 아파트 출입카드를 받아오지 않아서 동네 주민이

 

들어갈때 재빨리 따라 들어갔다. 경비원도 없고 봐도 별말 안했다.

 

벨누르고 들어가보니 집주인 가족이 TV를 보며 쉬고 있었는데, 늦은 시간임에도 먹을것좀

 

있냐고 물어보니맛있는 저녁 한상을 내다 주었다.

 

남의 가족과 같이 지내는점만 괜찮다면 민박도 나쁘지 않은듯 하다.

 

한국식 백반으로 무려 소세지도 구어 주어서 티비보면서 밥을 먹고는 들어가 씻었다.

 

9시30분경 내일의 일정인 스탠리와 카운트다운을 위해 일정을 점검하고 일찍 침대에 들어갔다.

 

창문이 너무 커서 찬바람이 슬슬 들어오는것과 침대가 묘하게 삐걱거리는 점만 빼면 만족.

 

 

 

2일동안 묵었던 방. 티비만 한대 달려있었으면 한는 바램도.

 

 

 

 

밖으로 보이는 야경. 위치로 보았을때 저어 건너편은 중국인듯 싶다.

 

잠수해서 건너가면 밀입국인가 하는 쓰잘데가 없는 생각을 하면서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