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10 라오스 방비엥 오가닉팜(organic farm) 01

 

 

 

 자전거를 타고 모 가이드북의 추천 맛집에 나온 오가닉팜을 찾기위해 동네한바퀴를

 

했으나, 가이드북을 자세히 보니 방비엥에서 자전거로 30분정도거리라는것을 발견하였다.

 

지도도 대충보고 마을 근처에 있는줄 알았더니,

 

왠걸 툭툭을 타고 가야 할정도로 멀리있었다.

 

아침이라 딱히 할일도 없고, 맛있는 아침에 눈이 멀어 일단

 

 방향을 잡고 달리기 시작 하였다.

 

도로는 어차피 루아프라방과 비엔티엔 두방향 밖에 없기에 하염없이 앞으로 앞으로.

 

오늘따라 이상하게 길을 헤메면서 포장은 되어 있지만, 달리는 자동차를 비켜가며

 

지도상으로는 3km가 떨어진 오가닉 팜의 간판을 발견하기위해 주의를 하면서

 

달려나갔다. 8시경이 다 되어가고 주변을 보니 등교를 하는 학생들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자전거를 타고 대로로 몰려나오기 시작한다.

 

 우리는 요상한 차림새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는지 더운 날에 속도도 내면서

 

도로의 무법자가 되었다.

 

 

 

드디어 발견한 오가닉팜의 간판. 이제 도착할때가 되었는데 하고 지루해질 즈음 겨우

 

발견 하였다. 드디어 아침을 먹을 수 있다는 안도감과 함께 기대감이 몰려온다.

 

 

 

 

비포장길을 구불구불 자전거를 타고 들어가려고 했으나, 중도 포기하고 끌고가기 시작한다.

 

오가닉팜의 입구. 외곽에 있는지라 한산해서 열지 않은것처럼 보여 불안했지만,

 

다행히 아침식사를 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아기자기한 입구부분.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하면서 라오스의 아이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일도 하고 있다.

 

조용한 숙소를 원한다면 다음번엔 오가닉팜에서 묵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무도 없는 프론트. 비수기라 여기까지 관광객이 많이 오지는 않는다.

 

메뉴판을 들고 앉을만한 자리를 찾기 위해 한바퀴 둘러 본다.

 

 

 

 

주 메뉴가 뽕나무 잎이 들어간 요리들이다. 진열장에 뽕잎차를 전시해놓고 팔고 있다.

 

 

 

 

입구의 바로 안쪽 자전거를 대 놓기 좋다.

 

 

 

 

몇계단 아래의 야외 원두막(?) 으로 어제밤에 불타는 시간을 보냈는지, 아직 치우지 않은

 

음식과 술 위에 각종 벌레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아무래도 아침에는 소외된 자리같기에

 

안정적인 테라스쪽으로 다시 자리를 옮겼다. 알고보니 주문은 프론트에서 하는 방식.

 

 

 

 

바로 강가 옆에 있기에 전망이 좋다고 해여 앉으려고 했지만, 벌레들때문에 살짝 포기.

 

저녁에 여유있게 앉아 식사를 하는것도 좋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