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체이탈/2013 (秋) 필리핀_보라카이

2013/09/26 필리핀 보라카이 스트랜드보라카이리조트 <Philippines, Boracay>

 

 

 

메인도로를 따라 하나둘씩 승객들은 사라지고 화이트비치의 가장 끝에 있는

 

the strand voracay앞에 드디어 도착. 운전기사가 입구 앞에서 크락션을 울리니 직원이

 

나와 대문을 열고, 리조트 안까지 차로 들어가서 내려준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1층에 아기자기한 리셉션으로 들어가보니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여직원과 앉아서 웰컴쥬스인 얼음이 들어간 시원한 망고쥬스를  마시면서 서투른 영어로

 

체크인을 시도한다. 영어실력은 없지만 여행다니던 눈치가 있어 타이밍만으로 알아드는 내가

 

무섭다. 그리고는 이런 저런 질문을 하는데 항상 혼자왔냐? 결혼했냐? 여자친구있냐? 왜없냐?

 

라는 이야기는 어디를 갈때마다 듣게 된다.

 

 

 

번화가도 아니고 해변가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 있지만 그만큼 조용하고 편하게 쉬기는 좋은

 

strand voracay.

 

 

 

 

숙소 앞의 이 길의 끝에 화이트비치의 끝자락이 걸려있다.

 

중간에 작은 동네도 하나 있어 현지인들이 어떻게 살고 있나도 쉽게 살펴볼 수 있다.

 

 

 

 

리셉션의 한 귀퉁이.

 

수영을 하고 싶으면 여기서 파란색 수건을 받아가면 된다.

 

 

 

 

그리고 안내받은 2층의 제일 끝방.

 

2인실이라 2인분의 물품이 있는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넓어서 좋...

 

 

 

 

우산 및 대부분의 세면도구가 있지만, 칫솔과 면도기는 없기에 프론트에서 요청했다.

 

벌레도 없고 도마뱀도 없어 지내기엔 문제가 없었지만, 역시 싼 방이어서 그런지 기계실의

 

미묘한 웅웅거림이 들려 왔다.

 

 

 

 

깔끔하고 특히 수압이 좋아서 시원하게 샤워를 할 수 있었던 화장실. 보라카이엔 물이 없어서

 

불편하다는데,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방이 큰데 티비가 생각보다 작아 침대에서 보면 시원시원하게 잘 보이지는 않는다.

 

침대에 누워 티비보는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살짝 아쉬운 감이 있다.

 

 

 

 

따로 발코니는 없지만 방문을 열고 나오면 나무로된 그럴싸한 테라스가 있다.

 

비가 오거나 한가할때는 종종 나와서 책을 읽거나 하지만, 때론 옆방 사람이 놀라기도 한다.

 

 

 

 

스트랜드의 출구. 문앞에는 항상 닫아 놓으라고 써 있지만 보통은 반쯤 열려 있다.

 

오른쪽으로 1,2분쯤 걸어나가면 화이트 비치, 왼쪽은 현지인 동네를 지나서 도로로 나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