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체이탈/2015 (春) 러시아_블라디보스토크

2015/03/14 러시아 우골나야 시베리안횡단열차 놓치다

 

 

 

같이온 일행이 횡단열차를 예약했고, 오는 기차에 무리없이 탑승을 했어서

 

돌아갈때는 방심한듯 하다. 인터넷 예약이기에 컨펌이 완료가 안된듯 하다.

 

이티켓을 보니 컨펌도장이 로딩화면이 뜬채로 출력이 되어 있는것이 새삼 보였다.

 

게다가 열차가 출발할때와는 달리 종점으로 갈때는 도착시간이 예정과는 조금씩 다른듯 하다.

 

유럽쪽에서 오니 아무래도 연착이나 이런게 쌓이면 착오가 생길듯 하다.

 

게다가 우골나야 기차역 직원들은 영어가 전~혀 안통한다. 그래서 대처방법이 애매했지만

 

결국 TAXI라는 말 한마디를 알아들었고, 결국 택시를 타고 돌아오게 되었다.

 

택시비는 우골나야에서 블라디보스톡까지 700루블을 불렀다.

 

택시도 정식 택시가 아니고 택시회사에서 하나 알선해준 차량.

 

지금생각해보면 약간 위험한 순간이 아니었나 싶었는데 아무 문제는 없었다.

 

 

 

우골나야 중간 다리위에 있던 매표소. 손님이 없기에 지금은 닫겨 있다.

 

 

 

 

시간이 남아서 구경한 우골나야역 내부.

 

깔끔하다.

 

 

 

 

화장실 출입구. 러시아어로 '뚜알렛'이라고 하면 알아듣는다.

 

 

 

 

시설에 비해 화장실은 약간 실망 ㅎㅎ

 

 

 

 

기차 노선도.

 

중앙 맨 아래빨간점이 블라디보스토크고 그 위에 두번째 갈라지는 지점의 빨간점이 우골나야.

 

 

 

 

간판 디자인 한컷.

 

 

 

 

자판기도 한컷.

 

 

 

 

시베리안 횡단열차를 놓치고는 역무원이 뭐라고 하는지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가운데,

 

마지막 블라디보스톡 가는 일반열차가 있어서 타서 돈을 낸다고 말을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역무원이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다. 나중에는 건물 밖으로 데려가서는 기차역

 

앞에있는 택시 사무소로 데리고 가주었다. 여행 많이 안해봤으면 당황했을 지점에서

 

결과적으로 택시를 타고 마음은 불편하지만 몸은 편하게 블라디보스톡 기차역까지 오게된다.

 

1시간쯤 달려서 700루블이었지만 무사히 도착했다는 안도감에 1000루블을 주고는

 

익숙한 기차역 앞에 안착.

 

지금처럼 짧은 거리일때 놓쳐도 큰 문제는 없지만 장거리를 놓치면 정말로 대책이 없을듯 하다.

 

 

 

 

내일 아침 1시 비행기 이기에 9시까지 공항으로 가려고 했으나...

 

보다시피 공항가는 아에로익스프레스가너무 너무 일찍 있었다. 3시간 공항에서 할거는 없어 보였다.

 

위의 전광판에서 왼쪽 두칸이 블라디보스톡 출발, 오른쪽 두칸이 공항출발이다. 

 

생각보다 운행하는 공항열차가 많지 않은게 불편하다.

 

다행히 아침 8시에 기차역 앞에서 버스가 출발한다는 정보를 알고는 푹 자고 버스를 타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