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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2015 (夏) 세이셸-UAE

2015/05/19 세이셸 프랄린섬 시셸셀프케이터링 <Seychelles, Praslin>

 

 

SeaShell Self-Catering.

 

공항에서 드디어 예약해둔 호텔(?)로 도착. 사실 호텔은 아니고 셀프케이터링.

 

의외로 프랄린섬의 숙소중에 셀프케이터링이많이 있다. 단어는 굉장히 생소했지만 콘도와 비슷한듯 하다.

 

취사나 빨래 등 모든 생활이 가능한 독립된 숙소다. 가정집을 이용한 레지던스 정도로 보면될 듯 하다.

 

처음 이곳을 접한것이 아고다와 트립어드바이져 등이었는데 이상하게 평점이 10점에 가까운 것이다.

 

서양인들의 특유의 오버하는 칭찬을 제외하더라도 이상할정도로 다른 5성급호텔보다 높은 점수를 얻는것이

 

신기해서 접속을 했던 기억이 있다. 방문자수가 적은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 중심에 있던것이 집주인인 '신디'다. 다들 완벽한 오너라고 칭찬일색이기에 예약을 해보았다.

 

그리고 프랄린 섬에와서 신디를 만나고는 그 칭찬이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님을 알았다.

 

 

 

작은 마을 안에 집 두채가 붙어있는 맞벽주택이다. 이동네는 범죄가 없는지 보완이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다.

 

알고보니 이 동네가 신디네 친척들로 구성되어진 동네다. 그뒤론 안심하고 다녔다.

 

혹시나 해서 미리 이메일로 픽업이랑 샌딩서비스 되냐고 물어보니 오는 시간만 알려달라고 한다.

 

공항에 도착하니 시셸셀프케이터링이란 쪽지를 든 아저씨 한분이 택시로 우리를 데리고 갔다.

 

순간 돈을 지불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도착해서 돈내려고 하니 공짜라고 한다!

 

처음 도착부터 기분좋은 시작이다. 돈내고오면 공항에서 거리는 택시로 5분가량 100루피정도 한다.

 

 

 

집주인인 신디와 그의 딸이 우리에게 집을 하나하나 소개시켜 준다.

 

딸은 신나서 나중에 주어야할 웰컴 드링크인 스타프룻쥬스를 냉장고에서 꺼내주었다.

 

알고보니 스타프룻이 먹고 싶어서 그랬던것 같다.

 

 

 

 

주방의 모습. 식당과 뚫려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가 난다.

 

 

 

 

없는게 없는 주방. 냉장고와 밥솥! 전자렌지 포트 컵 주방기구 등등등.

 

동네 앞 마트만 갔다오면 누구 못지않은 싸고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다.

 

 

 

 

주방의 모습. 양념통과 설겆이대, 건조대, 가스버너대신에 인덕션이 있다. 옆에는 미니오븐. 수저통도 완비!

 

 

 

 

거실의 모습. 4개의 채널밖에 안나오지만 티비가 한대 있고 간단한 여행 상품과 함께 주의점이 적혀 있다.

 

 

 

 

요기는 거실. 신디에게 간단한 설명을 듣고는 오늘 오후에 갈만한 곳을 안내 받았다.

 

우리의 서툰 영어지만 웬만한 것들은 다 물어봤고, 프랄린섬의 모든것에 대해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우리는 좀 쉬기로 하고 저녁때 과일과 샐러드를 한접시 가져다준다고 한다. 서비스로 요리도 해준다.

 

 

 

 

화장실. 청소상태는 좋지만 가끔 개미와 벌레가 기어다닌다. 신혼여행와서 갈끔한것을 찾는 분들에겐

 

약간 고민의 시간을 가져야할 부분이다. 5성급 호텔처럼 완벽한 쾌적함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

 

 

 

 

신혼여행이라고 이야기하니 이렇게 꾸며 주었다. 주변에서 따온 생화가 인상적.

 

아마도 딸아이와 같이 작업한듯 하다.

 

 

 

 

세게 당기면 손잡이가 빠지는 옷장과 화장대 그리고 협탁. 그냥 일반 가정집이라고 보면 된다.

 

2일동안 지낼 짐을 풀고는 휴식을 취한다. 신혼여행 이었지만 아프리카의 민가에서 지내본다는것도 재밌는 일이다.

 

아프리카에 올일도 많지 않지겠지만 언제 이런 집에서 지내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