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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Life/청도

경상북도 청도 와인터널(조금실망)




청도에 업무때문에 방문할 기회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청도 와인터널에 향해보았다. 청도는 감으로도 유명한데 몇군데 가볼만한 관광지가 있다고 하여 차를 타고 방문하였다. 진입할 수 있는 도로는 좁고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막혀서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몰려가길래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다. 주차를 하고는 감을 파는 상점들이 있는 거리를 지나면 바로 와인터널이 나온다.




와인터널 입구의 와인병 모양 표지판. 색과 비례때문에 그런지 소주병으로 보인다.





역시 입구에 와인터널의 역사에 대해 적어놓은 문구. 경부선 열차터널을 정비하여 와인터널로 와인숙성용으로 활용하다가 관광지로 개발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흔치않게 철로를 그대로 활용한 모습으로 철로위를 걷는 기분이 그럴듯 하다.




와인터널로 들어가는 입구로 여기까지는 풍경이 괜찮다.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과 안에서 나오는 사람들 기다리는 인파고 복잡하다.





내부에서 음식을 팔고 있기에 반입금지물들이 있다.





슬슬 비가 오기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와인터널을 구경하러 들어간다.





와인터널 한켠에 시식용 와인과 간단한 안주를 팔고 있으나 번잡하고 공기가 좋지않아 뭔가 기분좋게 먹을 수 있는 환경은 아니다. 





와인 시식용 코너를 지나 끝까지가면 와인이나 터널과 별로 상관없어 보이는 유료 포토존이 있다. 이게 전부다다.





굉장한 아쉬움을 남기고 와인터널 밖으로 나온다. 청도의 명물인 감과 감을 활용한 식품들을 팔고 있다. 가게마다파는 상품은 대동소이.





한가로히 식빵자세를 하고 있는 고양이를 보면서 위로를 받는다.

와인터널은 생각보다 볼거리가 없었던 곳으로 와인을 판다는것 외에 와인과 관련된것을 찾아보기 힘들고 터널 내부는 습하고 공기가 탁해서 빨리 빠져나오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드는 장소이다. 사람이 많아져서 상업화 된것인지 관리를 많이 안한것인지 유명세만큼은 기대하지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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