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체이탈/2011 (春) 인도네시아

2011/05/21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스트웨스턴망가두아호텔

 

 

 

택시기사는 아마도 일부러 그런것인지

 

길을 돌고 돌고 뱅글뱅글 돌아서 해가진뒤에 늦게서야

 

예약한 호텔인 베스트웨스턴망가두라호텔에 우리를 내려 놓았다

 

자카르타 시내의 교통 시스템이 웃긴것이 교차로에 좌회전신호가 없다는것

 

교차로를 지나갈려면 멀리 돌아서 유턴을 하는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한번 길을 잘못들어가면 뱅글뱅글 같은곳만 계속 돈다

 

게다가 시내의 교통상황은 상상을 초월하는 막힘이 있었다

 

여차저차 체크인을 하고 숙소에 올라갔다 저렴한 4성급인지라

 

상층부의 전망은 좋았지만 영어가 잘 통하지 않고 인테리어의 마감이 어설프다는점

 

개장한지 얼마 되어 보이지 않는 호텔이었다

 

호텔주변은 관광지나 기타 볼거리는 없고 밤에는 나가기도 겁나는 어둑한

 

골목길이 대부분이었다

 

다행히 저녁타임에 배화점에 셔틀버스가 있으니 갈거냐고 물어본다

 

짐을 대강 풀고 저녁을 먹을겸 셔틀버스를 타고 시내로 이동

 

그래봐야 근처의 쇼핑몰들이 잔득 몰려있는 거리에다 내려주는것이 다였다

 

지도를 보아하니 WTC MANGGA DUA 쇼핑몰

 

 아쉽게도 저녁이 되니 백화점의 상점가는 대부분 문을 닫아서

 

그나마 열려있는 양식당에 가서 대충 한끼를 떼웠다

 

그리고 심심해지자 그냥 도시를 걸어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복잡하고 화려한 육교 그나마 밝은곳으로 돌아다녔다

 

 

 

 

GUNUNG SAHARI 길가의 또랑과 건너의 상점들

 

 

 

 

해외여행의 묘미 현지의 편의점을 쓸이하러 갔다가

 

만난 계란 판매대 많이 보던 계란판임에도 편의점에서 보이 이상하게 재밌었다

 

큰 소득은 없이 편의점에서 산 전리품 한보따리르 들고

 

마중나온 셔틀버스(그냥 봉고)를 타고 숙소로 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