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체이탈/2012 (夏) 몽골_고비사막

2012/08/12 몽골 울란바타르 홍고르게스트하우스

 

 

숙소, 픽업, 고비사막투어까지

 

한번에 한군데서 하는게 편할것 같아서

 

한국에서 미리 메일로 예약을 했던 홍고르게스트하우스

 

뭐랄까 홈페이지의 구성만큼 치밀한곳은 아니다

 

픽업은 자주 빼먹고, 숙소예약도 제대로 안되있고 하지만

 

마음편하게 그냥 그런가 보지 하면 별 신경쓰이지 않는다

 

주인장 아저씨도 친절하다

 

 

 

몽골의 여행이라는것이 여타의 동남아와는 조금은 다르다

 

다른 동남아 국가들의 경우 여행자 거리가 형성되고

 

대부분의 게스트하우스들과 상점, 레스토랑이 밖으로 개방되어손님을 유혹하는데비해

 

몽골 울란바타르 도심에서는 자유로운 분위기보다는 보호하는 쪽으로 형성된듯 한다

 

처음에 픽업서비스를 받아서 차에서 내릴때에서 골목안으로 들어와서 이상하게 생각했다

 

일반 빌라의 2층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게스트하우스의 입구사진

 

다른도시에서도 느낀것이지만 문짝과 문틀을 파란색으로 칠해놓은것이 인상적

 

 

 

 

담장안에 뭔가 테이블들이 있지만

 

막상 내부로 들어가보거나 직접 가보면 알겠지만

 

 뭔가를 할수 있는 공간은 아닌듯싶다

 

나 여행객이요 하고 돌아다니는것이 처음엔 부담스럽다

 

밤이되면 밖으로 안나가는것이 안전

 

 

 

 

입구로 들어오면 더욱 깊이 와닿는다

 

순간 어디 슬럼가에 온것이 아닌가 생각됐다

 

 

 

 

게스트하우스 메인문짝

 

방을 예약하면 이 대문의 열쇠를 준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외부에는 손잡이없이 열쇠구멍만있다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구조의 문짝

 

 

 

 

싱글룸을 예약했지만 더블룸밖에 없소이다 라고 태연하게 말씀해주시는 주인장 아저씨

 

배낭여행을 오면 도미토리에 자면서 외국인들과 친해지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이번여행은 고생할것을 예상하고 미리 일행을 짜왔기에 잠이라도 편하게 자려고 했거늘

 

더블룸에서 다음에 오는 일행과 한방을 쓰라고 했지만 여성분이라

 

그냥 도미토리에 자고말지 ㅠㅜ 하고 배정받은 5번 침대

 

 

몽골 배낭여행은 예약을 기대하지 말고 편하게 가서 상황에 맞추어 융통성있게

 

대처한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행복한 여행이 될 것같다

 

왜 예약이 안되있느냐고 따지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스트레스가 될것 같다

 

다행히 같이간 일행들이 성격이 좋아서 인지 별다른 크레임은 없었다

 

말이 안통하는게 컸던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