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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照應]

최근들어 느끼는 아고다에 관한 단상(실망)




AGODA.


항상 배낭여행을 좋아하는지라 5년전부터는 아고다사이트는 끼고살듯이 애용했다.


아고다로 예약한 호텔만해도 30번이 넘으니 나름 아고다의 변화아닌 변화가 느껴져서 몇줄 적어본다.


초기라고 말하기도 뭐하지만 아고다를 애용했던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화면에 제시된 금액과 결재금액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이었다. 당시만해도 호텔에 최저가라고 소리치는


여행관련 다양한 사이트들이 생겨나고 있었지만 실제 결재금액이 기대치와는 많이 다르기에 실망하였고


 비행기값만해도 최저가라고 이야기하고는 유류할증료를 빼고 이야기하는게 당연할 때였다.


그러고는 아고다를 알고나서 결재할때 신세계를 보았었다. 


금액도 싼데다가 결재금액이 이런저런 수수료를 포함해서 많아봐야 3~5% 정도가 늘어난 정도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들어 느끼는 것이 이제는 역행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사이트들이 부가세 봉사료를 포함하는 가격을 외치고 현지지불을 외치고 있을때


아고다에서는 부가세봉사료를 제외한 금액을 메인으로 내보내고 있다.


몇일동안 신나게 여행지에서의 호텔위치와 금액과 후기평과 루트를 결정하고 결론을 내린 후 마주하는건 


호텔세금 8%와 서비스료 10%가 부과된 금액이다. 


20%에 가까운 금액이 올라가는것을 예약버튼을 누르고서야 계산을 해주는 것은 어디의 장사법인가.




클릭한번으로 5만원이 올라가버린다.




최근의 아고다가 유명해지고 많은 사람이 몰려서 장사가 잘되기에 정책이 변경된 것일까.


지난번 여행계획을짜다가 이런점이 답답하여 문의메일을 보냈지만 돌아오는건 정책상의 이유라는 뻔한 내용뿐이었다.


여행의 계획을 짜기도 바쁜 이와중에 부가세까지 따로 계산하면서 짜쯩을 내야할 아고다를 언제까지 쓸지는 미지수이다.


높은 수수료가 싫기에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언제나 개별적으로 예약하는 사람으로서


기댈곳이 하나 사라져가는 것을 보고있어야하는 아쉬움에 한자 끄적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