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5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앙코르톰 바이욘 3층중앙성소 <Cambodia, Siem Reap>

Angkor Thom. Bayon.

하부층에서 중앙을 바라본 모습. 마치 어릴때 오락실에서 하던 픽셀게임을 보는듯한 느낌이 난다.

이런 조각들이 모여서 하나의 사원을 이루게 된다.

이장면도 그리스 신전같은 느낌이 들어서 한컷 찍어 보았다.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다른곳과는 달리 좁고 낮다. 부분적으로 나무로 계단과 손잡이가 보완되어 있다.

돌 느낌 그대로 올라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보존도 보존이니...

사방 곳곳에 조각되어 있는 앙코르의 미소, 혹은 바이욘의 미소.

정교한 조각과 인자한 미소가 인상적이다.

3층성소에는 회랑이나 특별한 내용의 벽조각은 없지만 이런 화려한 장면이 평쳐진다.

그만큼 사람도 많고 복잡해서 실상 여유있게 구경하기는 힘들다.

그래도 거대한 조각이 아쉬워 오랫만에 앉아서 스케치를 좀 해보다가 아쉬움을 안고 떠나본다.

여유있게 돌아보고 그림도 그리다보니 어느새 1시간 반정도가 지나 있었다.

바이욘에서 바푸온으로 이동하는 길에 관광객을 태우고가는 코끼리가 보인다.

코끼리 옆에 야자수로 보이는건....코끼리 똥이다...

코끼리와 더불어 자주 보이는것이 원숭이들이다, 지역이 넓은 만큼 다른곳에서는 안보이던 모습을 볼 수 있다.

여전히 늘지 않는 스케치...그림이라기보다 조각하듯이 한땀한땀 그리는 방식이기에 지우개가 많이 소모된다.

재주있는 사람들처럼 선 몇개로 시원시원하게 표현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가장 가지고싶은 능력중의 하나가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