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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2015 (冬) 캄보디아_앙코르와트

2015/01/25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앙코르톰 바이욘 <Cambodia, Siem Reap>

 

 

 

Angkor Thom. Bayon.

 

앙코르톰은 3.3KmX3.3Km라는 거대한 담으로 둘러쌓인 사원들의 집합체와도 같다.

 

거대한 담 밖으로는 폭이 100m가 넘는 해자로 둘러 쌓여 있어서 커보이던 앙코르왓유적마저 귀여울 정도이다.

 

가장 번성했을 시기와 패망이 공존하는 안타까운 곳이기도 하다.

 

앙코르톰 내부의 주요 유적지만 해도 열곳이 넘어가기에 다 구경하려면 하루로도 부족할듯 하다.

 

일출을 보고 숙소로돌아와 아침을 먹고는 바로 앙코르톰의 탐사를 시작해본다.

 

 

 

아침을 먹고 있자니 또 옆에와서 얌전히 앉아있던 고양이.

 

8시정도가 되서야 짐정리를 마치고 출발.

 

익숙한 앙코르왓의 옆모습을 보면서 지나쳐 앙코르톰 지역으로 이동한다.

 

 

 

 

앙코르 톰의 남문을 지나 한참을 달려서야 앙코르톰 지역의 중앙에 있는 바이욘에 도착을 한다.

 

건축시기는 12세기 말에서 13세기초.

 

이 시기의 왕인 자야바르만 7세가 앙코르제국을 불교 중심으로 건설하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탑에는 인자한 사면관음상들이 조각되어 있다.

 

 

 

 

바이욘 주변의 모습. 높은 나무들로 둘러쌓여 있어서 시원한 느낌을 준다.

 

우기에는 이곳이 물이 차서 연못을 이룬다고 한다.

 

 

 

 

정면의 모습. 입구가 보수중이기는 하나 화려함이 살아 있다.

 

단순히 높이만 보면 피라미드식 기단으로 되어 있는 사원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평면적인 사원이다.

 

기존에 있던 힌두교사원을 불교사원으로 증축했기 때문에 건물이 부피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증축했기 때문인지 설계상의 오류로 붕괴의 붕괴가 많이 일어나기도 한다고 한다.

 

 

 

 

밖에서부터 회랑을 따라  화려한 조각이 새겨져 있다.

 

 

 

 

정교한 조각으로 당시 백성들의 생활상과 전쟁장면이 기록되어 있다.

 

 

 

 

깊이가 보이는 조각들로 가득 차 있는데 길이가 1,200m나 된다고 한다.

 

 

 

 

외부 회랑은 인간의 영역으로 설명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회랑의 벽조각은 왕의 업적이나 신화에 대해서 다루는데 유독 바이욘만이 서민들의 생활을 담고 있다.

 

 

 

 

상부가 사라져서 기둥만 남은 부분들이 그리스신전을 연상시키는 장면이다.

 

 

 

 

내부로 들어가기 전에 바깥의 장면 한컷. 아직 복원되지 못한 잔해들이 곳곳에 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