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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2013 (秋) 필리핀_보라카이

2013/09/28 필리핀 보라카이 ATV루호산 <Philippines, Boracay>

 

 

 Mt. Luho.

 

아침 7시30분이 도서야 일어나서 티비를 보면 어기적 거리다가 8시30분 경에 샤워를 하고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간다. 이번엔 필리핀식 소세지와 에그스크램블, 기본 망고쥬스에 밥 과일

 

한접시로 아침을 제일 알차게 먹는듯한 기분이 든다.

 

면도라도 할겸 직원에게 'razor'를 달라고 하니 처음엔 못알아 듣다가 수염깍는 시늉을 하니

 

그제서야 'shaving kit' 라고 하면서 봉지하나를 찾아서 건네준다.  

 

아침을 먹고 신나게 일기를 정리하다보니 어느새 10시 45분이 되어 청소직원의 문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10분만 기다려 달라고하고는 직원에게 방을 양보하고 거리로 나온다.

 

날씨는 보라카이에 도착한 뒤로 최고로 맑지만 녹아버릴것 같은 태양이다.

 

오늘의 목적은 ATV를 타고 루호산으로 가는것이기 때문에 해변으로 나가 가이드라도 찾아볼

 

요량으로 화이트비치에 나가는 순간 다가오는 동네 형하나.

 

ATV를 이야기 하니 1200페소를 달라고 한다 2시간동안 ATV 가이드를 해주고 사진도 찍고 해준다고

 

한다. 햇볕도 너무 뜨겁고 돌아다니기도 귀찮아서 30불을 달라는것을 20분로 깍고 800페소로

 

결정. 결론적으로는 동네 백수같은 느낌으로 적어도 트라이시클 한대정도는 운용할줄 알았는데

 

지나가는 트럭을 한대 세워서 태우고는 ATV타는곳으로 데리고 간다.

 

대충 보라카이의 가이드시스템이 눈에 들어오는듯 하다.

 

 

 

소울이 없는 가이드 형님. 가이드 내내 다음에는 뭘 하러 가자는 이야기만 계속 한다.

 

 

 

 

결국 ATV타는곳으로 이동. 안전모를 주면서 간단하게 루트과 코스 설명을 해준다.

 

 

 

 

여기서 대기 하다가 타량이 도착하면 바로 타면 된다. 별다른 연습도 필요 없이 왼손은 브레이크

 

오른손은 액셀레이터로 간단하게 탈 수 있다.

 

그리고는 혼로 ATV를 타고 앞에서 직원하나와 가이드형님이 탄 버그카 한대가 나를 인솔해서 간다.

 

루호산 꼭대기까지는 중간중간에 공사하는곳도 있고 패인 도로가 많아 속도를 많이 낼수는 없지만

 

나름 운전해서 가는 묘미가 있다.

 

하지만 먼지와 매연 뜨거운 햇살은 여전히 날 괴롭게 한다.

 

 

 

 

어느새 산위로 올라가며 경치구경으로하면서 운전을 하다보니 루호산 전망대에 올라오게 된다.

 

 

 

 

특별한 경치없이 요상하게 꾸며진 길을따라 위로 위로 올라가게 된다.

 

가이드형님은 혼자서 팍팍 올라가버리는걸보이 역시 소울이 없는 동네백수.

 

 

 

 

꼭대기즈음에 도착하니 계단에 고양이 한마리가 늘어지게 잠을 자고 있다. 사람을 안무서워 하는듯

 

하다 괴롭히는 사람도 없고, 오히려 다들 피해가는 분위기.

 

 

 

 

고양이를 좋아하니 두장.

 

 

 

 

드디어 루호산 꼭대기 전망대에 도착. 경치 하나는 날이 맑기에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