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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2015 (冬) 캄보디아_앙코르와트

2015/01/24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시내모습 <Cambodia, Siem Reap>




날씨는 덥지만 언제 또 걸어보겠나 싶어서 열심히 돌아다녀 본다.


한참을 걷다가 공원가는 길에 나중에 방문해야 겠다고 생각한 카페에 들어가 지친 다리를 쉬어본다.




카페이름이 바리스타카페다. 망고쉐이크 한잔과 캄보디아전통차 한잔을 먹으며 일기를 정리해본다.


기왕이면 밖에 앉아서 여행자 분위기를 내고 싶어서 길가쪽에 앉아본다.





실내외를 넘나드는 고양이들이 신기하다. 현지인들도 그렇게 신경쓰지 않는듯 하다.





한참 쉬다가 길건너에 익숙한 보라색병이 보여서 내려다보니 미샤가 떡 하니 장사를 하고 있다.


전기가 모자란지 내부는 불도 켜지 않고 영업을 하고 있다. 원래 일상화 되어 있나보다 하고 사진을 찍어본다.





숙소에 돌아가는 길목 길건너에 익숙한듯 아닌듯 묘하게 생긴 사원이 하나 있어서 뒷문으로 들어가본다. 앞문은 잠겨 있었다.





이건 뭔지?란 의문이 마구 드는 사원의 건물이다. 전통방식도 아니어보이고 그렇다고 따로 양식이 있어


보이지도 않는, 아마도 시멘트로 겉모양만 무늬를 넣은 족보가 안보이는 종교건물이다.





같이 있는 이건물로 보아 불교사원인듯 한데...





겉무늬가 너무 정교해서 스케일에 있어서 동감이 안가는 이상한 건물이었다.


유적지의 문양을 단순히 모방하거나 현대적으로 재해석을 한건지는 보르겠지만 많이 어설퍼보인다.


문제는 옆에 있던작은 화장실 박스마저 이런 재질로 만들어 놓았다는것.


계속 증축해서 모든 건물이 이모양이 되면 나름 문화적인 파급력이 생길지 모르겠느나, 아직은 잘 모르겠다.





정겨운 칼텍스. 현지인들을 '깔딱' 이라고 하면 알아 듣는다고 한다. 안에 편의점과 카페가 24시간 운영하는


유용한 주유소다. 커피는 한번도 마셔보지 않았지만.

 




칼텍스 주유소를 앞을 지나 길을 따라가면 작은 간판에 압사라 앙코르라고 씌여있는게 보인다.





대로에서 안쪽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압사라앙코르 게스트하우스가 보인다.


조금 안쪽에 있어서 조용하기도 하고, 작은 골목안에 있어서 정감이 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