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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2015 (冬) 캄보디아_앙코르와트

2015/01/24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앙코르와트사원 탑문/회랑 <Cambodia, Siem Reap>




ANGKOR WAT.


앙코르와트 사원은 규모가 워낙 커서 다 둘러보려면 반나절은 걸릴듯 하다.


넓디넓은 해자를 건너게 되면 정면에 3개의 탑이 보이는데, 중앙의 문은 신(왕)의문, 양쪽은 왕족과 신하의 문이다.


형태나 주변환경이 독특해서 그렇지, 그게 볼때 구성은 결국 왕정시대라고 본다면 한국의 궁궐과 비슷한듯 하다.




중앙의 탑 양쪽으로 외벽의 회랑이 이어져 있는데 길이만 해도 어마어마해서 다 둘러볼 생각은 엄두도 못낸다.


중간부터 유실되어 있기도 하고, 회랑은 끈은 일반 담장으로 위험한 부분도 있으니 벽화를 보고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왕 다니는 문으로, 여기도 보호를 위해서 나무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회랑의 천정형태. 돌을 아치 형태로 쌓아서 맞물려 떨어지지 않게 만들어 놓은 구조이다.


초기에는 이것도 평면으로 만들고 위에 돌을 장식하다가 건축기술이 발전했는지 아치형태로 변형된다.


문양이 있는 부분대 대부분 복원될 것으로, 기둥이나 벽체의 훼손상태가 심한곳이 많다.





신하가 다니는 문으로 저어 끝편에 코끼리가 다니는 코끼리출입문이 보인다.


3개의 문과는 달리 문지방이 없고 폭이 넓어서 코끼리나 수레도 다닐 정도라고 한다.





자주 보이는 창문(?)의 모습. 채광이나 환기를 하기에는 다소 비효율 적으로 보이는 석재조각들이 들어서 있다.




회랑의 모습. 너무도 밝은 모습과 반복되는 형태가 꼭 거울을 보는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반대편에 내가 서있을거 같은 이 느낌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건축적인 효과라고 생각한다.





탑문 사이의 연결복도. 이 많은 돌들을 어디서 가지고 왔니...





부서진 창틀 사이로 뜨거운 햇볕을 피해 유적에 앉아 쉬는 사람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아무래도 세월이 세월이니 만큼 곳곳에 보수를 한창하고 있다.


본격적인 중앙의 사원을 구경하기 위해 3문 안으로 발을 들여 본다.


저어 멀리 왕의길 넘어로 사원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저 건물이 이 회랑의 중앙에 있다고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규모에 잠깐 감탄을 해볼만한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