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체이탈/2015 (冬) 캄보디아_앙코르와트

2015/01/24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로얄독립공원 <Cambodia, Siem Reap>



Royal Independence Park.


한글로 읽으면 어감이 이상한 느낌이 들지만 영어로 보면 이상하지도 않다.


씨엠립 시내에 있는 가장 큰 공원으로(내가보기엔), 세구역으로 나누어질정도로 크고, 씨엠립강 옆에 있어서


뭔가 있을듯하여 가보았지만,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은 공원이다.




몇가지 특이한 나무가 조금 있고, 숲이라기보다는 넓은 잔디가 주를 이루는 공원이다.


게다가 곳곳에 물이 고여서 걸어다니기가 쾌적한 곳은 아니다. 특히 잔디 사이로 걸을때 함정이 많다.





한켠에는 이렇게 작은 시장이 열리고 있는데, 특이한점은 한구석에서 새를 팔고 있다는것.


작은 새들을 새장 한가득 자그마한 새를 넣고 팔고 있는데, 뭔가 의미가 있는 새들같기도하고...


대놓고 사진만 찍기는 미안한 감이 있어서 사진은 못찍었다. 외국에 나가서 트러블을 일으키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것을 보아, 아직 깊이있는 여행을 즐기기엔 내공이 부족한듯 하다.





2시쯤 되는 한낮이기에 현지인들도 거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고  오히려 노란머리의 서양인들과 관광객이 가끔 보인다.


갔을때는 몰랐는데, 이공원의 별칭이 박쥐공원이다. 사진에 있는 나무 위에 박쥐들이 잔득 있다고 한다.





저멀리 보이는 왕궁별장. 수도에 있는 왕족이 별장으로 쓰는 건물이라고 한다.





한켠에 시원하게 물줄기가 나오는 분수가 있는데, 그늘에서 벗어나기가 싫다는게 함정이다. 






독립공원 앞의 도로. 공원 앞이라서 그런지 정비가 잘 되어 있어서 깔끔한 모습이다.


서양인들의 대담한 길건너기가 인상적이다.





여행중 헷갈리는게 앙코르왓 유적이 새겨진 저 깃발이 캄보디아 국기인지 모르겠다는점이다.


설마 국기에다가 저렇게 유적그림을 넣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럼 씨엠립을 수도로 하지....


한국에 와서 찾아보니 저게 국기 맞다고 하니 그만큼 앙코르왓이 캄보디아에 기여하는 점이 많을듯 하다.





Royal Residence. 왕궁별장인듯 하다. 별장을 대로변에다가 가져다 놓은게 수상하다.





아름다운 나가의 뒷태. 흰두교의 상상력 하나는 여느 종교보다 뛰어난듯 하다.





한낮에 햇볕을 피할 수 있을것 같아서 찾아온 공원이었지만, 약간의 고행이 되어 버렸다.


아침이나 저녁때 즈음에 찾아오면 더 좋을듯 하다. 아니면 유적 가는길에 항상 보이는 곳이니,


잠깐 툭툭이를 세우고는 들어가보거나 도로로 둘러 쌓여 있으니 툭툭이로 한바퀴 둘러보는게 좋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