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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2016 (秋) 일본-오사카

일본 오사카 오사카성 <Japan, Osaka> 2016/09/24




日本, 大阪, 大阪城.

JAPAN, OSAKA, Osaka Castle.




오후 2시 30분 숙소가 있는 벤텐초역에서 오사카성 까지 가기위해서 숙소를 나서 본다. 늦은 점심을 먹을 요량으로 주변에 먹을곳을 찾아 보았지만 벤텐초역 근처에는 딱히 적당한 식당은 없고 카페 한곳과 편의점이 있기에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먹을거리를 사서 앉아 먹기로 한다. 일본의 편의점은 한국처럼 대놓고 테이블과 의자를 가져다놓지 않기 때문에 맛있는 먹거리를 사더라도 길거리에서 먹어야 한다. 다행히 편의점 앞에 의자들이 있어서 이용할 수 있었다.





남의집 귀한 자식들을 대리고 길거리에서 먹고 있는것은 여행자의 특권이다. 입맛 까다로운 초등학생들에게 맞지 않은 음식들이 대부분이었기에 편의점은 다소 난이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삼각김밥과 의외로 맛이있는 카레를 점심으로 먹고는 오사카성으로 다시 출발한다.





호텔오사카베이타워 와는 브릿지로 이어져 있는 지하철 주오선 벤텐초역. 오사카성은 가장 가깝다고 할 수 있을만한 가까운 지하철역이 없기 때문에 근처의 몇군데중에 하나를 골라서 걸어가야 한다. 오사카성의 공원 자체도 넓기에 오래 걷지 않으려면 잘 선택해야한다.  벤텐쵸역은 주오선으로 오사카성이 있는 다니마치욘쵸메와 5정거장이기때문에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오전의 비행기와 숙소 찾기 등으로 이미 반쯤 녹초가 되어 있는데다가 초등학생들까지 껴 있기 때문에 오사카성공원 입구에서 오사카성 앞까지 이동하는 간이 버스를 이용해 보았다. 가격은 성인 200엔, 아동 100엔으로 더운 날씨에 시원한 바람과 함께 멀지 않은 거리지만 쾌적한 이동이 가능하다. 다리가 아픈데 공원을 가로 질러 가는것은 초등학생들을 데리고 이동하기에 버거운 일일수도 있다. 실제로 지하철에서 울고 있는 한국 학생과 혼내고 있는 어머니를 볼수 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단체여행에서의 배려가 필요한듯 하다. 9월의 더운 날씨인지라 입구에서 400엔짜리 아이스크림을 물고 들어간다.





오사카성은 5시에 문을 닫고 4시 30분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4시 30분쯤 되면 기념품점들도 문을 닫기 시작한다. 오사카성 입구에는 걸어서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루트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걸어서 내려오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엘리베이터 앞에는 제법 긴 줄이 늘어서 있다. 다리가 아픈 사람과 걷기를 좋아 하지 않는 사람은 기다려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기를 권한다. 걸어 올라갈경우 꼭대기까지 한번에 걸어가서 천천히 구경하면서 내려오는 구조인데 8층높이의 높은 계단을 쉬지않고 올라가면 꼭대기에서는 지옥을 맛보게 되니 참고 하길 바란다.


오사카성 입장료는 성인은 600엔이고 초등학생은 공짜이다.





힘든 오사카성 구경을 하고는 또 걸어서 지하철 까지 갈 용기가 나지 않기에 다시 공원 순회카트를 탑승해 본다. 마지막차가 지나갔다고 써 있었지만 또 한대가 와서 우리를 태워 주었다. 사람이 10명정도 꽉 차면 출발하는 시스템으로 약간의 대기가 필요하다. 





승차장은 세군대로 간판의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루트로만 다니게 된다. 공원 전체를 돌아다니는 순환카트는 다른 쪽에 또 있다. 역시나 더운 날씨에 400엔짜리 슬러쉬를 하나 물고 공원을 빠져 나온다.





느린 버스지만 이상하게 사방이 틔여 있어서 그런지 시원한 느낌이 든다. 오사카성을 걸어오르내린 땀때문일듯도 하다. 오사카성을 뒤로 하고는 신사이바시로 이동하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