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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2015 (秋) 일본-교토

일본 교토 니시키시장 크림소다카페 <Japan, Kyoto> 2015/08/14




日本. 京都. 錦市場. CAFE SHIN-SETSU. CREAM SODA CAFE.

니시키시장을 둘러보고는 아픈 다리를 쉬기 위해 걸어다니다 보았던 시장 중간에 있는 카페를 들어가본다.

더운 여름에 관광지를 열심히 걸어다니는것도 좋지만 다음날을 위해 쉬는것도 중요하다.




먼저 귀엽고 깔끔한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일본에 오면 자주 보이는 크림소다로 한국에선 잘 못본듯 하다.

이름만 들어도 시원할것 같은 조합으로 가격은 만만치 않지만 추천. 크림소다와 팬케이크가 메인메뉴다.





SHIN SETSU라는 간판이 보인다. 교토팬케이크신세츠라는 이름의 가게. 신세츠는 일본어로 친절이라는 의미다.

모서리에 있는 작은가게로 내부의 색이 알록달록한 것이 범상치않게 길에서 눈에 띄인다. .

남자 혼자여행을 왔으면 들어가보기 힘든 알록달록함이다.





간단한 규정이 테이블위에 카드로 적혀 있다. 조명이 어두워 사진이 흔들린다.

"가게로 부터 요청."

"토,일,휴일은 한테이블에 한시간으로 시간이 제한."

"1명 1주문이 기본."

"가게에 먹을것은 반입금지."

"음식을 먹는 곳이니 애완동물 출입금지."

라고 쓰여 있다.





카페 내부 분위기. 뭔가 알 수 없는 컨셉의 기묘한 인테리어와 장식들이다.

취향은 아니지만 신선함에 점수를 줄만하다.





거의 항상 가득 차 있을정도로 사람이 많은 가운데 자리를 잡고 주문을 시도한다.

일단 더웠지만 따뜻한 커피한잔과 크림소다를 주문해본다.

크림소다도 음료의 종류가 수십가지다 온갓 과일맛이 있는데 한번먹을것이에 고르기가 힘들다.

그래서 제일 추천한다는 메론소다로 주문.





 처음엔 호기심반 도전 반으로 시켜먹어보았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던 메론크림소다.

에메랄드빛 멜론탄산에 아이스크림이 올라가 있어서 섞어먹으면 된다. 은근 괜찮은 조합이다.

멜론소다는 모스버거에서 처음 먹어 봤는데, 일본애들이 멜론소다를 좋아하는듯 하다.

가격은 무려 650엔이지만 사이즈가 제법 크다. 배가 고팠으면 팬케이크도 먹었을텐데 아쉽다.





정말 진하고 심플한 핫 커피. 잠시 잊고 있던 일본의 물가가 새삼 느껴지는 순간으로 500엔이나 한다.





계산서 앞면. 1인 1음료기에 두잔을 시켜서 나누어 먹었는데 합계가 무려 1150엔.

핫커피는 잘 주문하지 않는지 주문서에는 적혀있지 않아서 H.C라고 적어 놓은게 보인다.





방문했던 시기가 토요일이라서 계산서 뒷면에는 퇴장 시간이 적혀 있다.

4시가 좀 넘어서 들어 왔는데 음료를 제공하는 순간부터 1시간을 카운트 한다.





인상적이었던 화장실. 문이 정말 옆으로 몸을 돌려서 들어가야 할 정도로 작다. 뚱뚱한 분은 못들어갈듯 하다.





화장실 내부도 정신없는 인테리어.


니시키시장 구경에 지쳤을때 한시간 가량을 현지인들 사이에 편하게 쉬려면 추천.

하지만 결정장애가 있는분들은 소다를 고르는데 많은 고생을 할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