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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照應]

헬로모바일인가 HELL로모바일인가 가입기

 

부모님이 오랜2G폰 사용끝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어 하시기에

 

핸드폰을 바꾸려던 찰나에 단통법이 발목을 잡게 되었다.

 

웬만한 핸드폰의 월납부요금은 5만원정도는 되는듯 한다.

 

 

그래서 결국 알아보게된 알뜰폰 그중에서 그나마 맘에드는 기종이

 

베가아이언인데 2만원대의 납부요금을 할 수 있기에 헬로모바일을 선택.

 

대리점은 웬지 신용이안가고 쓸데없는 군더더기를 붙일거 같아서 그냥 깔끔하게

 

홈페이지로 가입을 해드렸지만...발암의 시작이었다.

 

 

홈페이지를 통한 번호이동은 간단한 신상정보만 있으면 되기에 간단하게 되었으나

 

그 뒤가 아주 가관이다.

 

 

 

가입 1일째(화) : 홈페이지 가입(가입환영문자 날아옴)

 

       2일째(수) : 상담대기상태

 

       3일째(목) : 상담대기상태 

 

                 혹시나 하는 불안한 마음에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려고보니

 

                 가입회원만 무료고 나머지는 유료에 걸어야 한다. 일단 건다.1688-1144(유료)

 

                 10여분의 대기후에 상담원이 전화를 받는데 번호이동때문에 전화했다니까

 

                 개통센터로 연락해야 한다며 전화번호를 하나 알려 준다. 1855-1055(유료겠지)

 

                 전화를 걸어본다. 대기시간도 안나오고 미안하다고 기다려 달라고 한다. 30분이

 

                 지나도 안받는다.

 

                 1시간이 지나도 안받는다. 이거 한시간 들고 있으면 요금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다.

 

                 나도 직장인인지라 전화기만 들고 있을순 없기에 전화를 끊는다. 분노가

 

                 스물스물 올라온다.

 

                 홈페이지에 뭔가 올리려면 또 가입을 해야 한다.

 

        4일째(금) : 핸드폰 번호이동을 신청했는데 뜬금없이 유심칩이 하나 날아온다. 연락도 없고.

 

                  이게 뭔가 싶어서 전화해본다. 안받는다.

 

        5일째(토) : 토요일이다 쉰단다.

 

        6일째(일) : 일요일이다 쉰단다.

 

        7일째(월) : 개통센터에 전화를 건다. 1시간째 안받는다.

 

                   유심칩에 날아온 안내문을 보니  은평대리점 개통접수 번호가 있다.

 

                   전화를 건다. 안받는다 먼저온 전화 받다는 안내음성이 두번 나오고 다시 걸어

 

                   달라고한다. 대기도 하지 말라고 한다.

 

                   휴대폰 개통 문자접수 하는 핸드폰번호가 하나 있다. 문자를 보낸다. 구구절절.

 

                   몇시간뒤에 전화가 한통화 온다. 웬일로 개통센터에서 먼저 전화를 주나 했더니

 

                   유심침이 잘못 배달됐다고 한다. 기사를 보낼테니 반송하라고 한다.

 

                   그럼 주문한 핸드폰은 안주냐고 했더니 그건 다른 부서라서 유심칩 돌려받은 다음에

 

                   배송해준다고 한다.

 

 

          8일째(화) :  택배기사가 받으러 온다고 한다. 주소가 안적혀있어서 확인전화한다고

 

                           아침부터 전화를 한다.

 

                           택배기사에게 유심칩을 포장해서 건네주고 기다린다.

 

          9일째(수) : 개통상황을 알 방법이 없어서 전화건다 여전히 안받는다.

 

                           분노의 문자를 보낸다. 오늘 오후 5시전에 해피콜을 주겠다고 한다.

 

                           부모님이 1588전화가 오길래 받았더니 번호를 바꾸면 빨리 이동을 할수

 

                          있다는 ARS음성이 나오길래 광고인줄 알고 끊었다고 한다.

 

           10일째(목) : 홈페이지 처리상태가 '상담대기'에서 '1차-부재'로 바뀐다.

 

                            부모님한테 1588에서 오면 끝까지 듣고 있다가 대응하시라고 말씀드라고

 

                            상담센터에 문자로  해피콜좀 다시 달라고 문자를 보낸다. 대답이 없다.

 

                            전화를 건다. 안받는다.

 

           11일째(금) : 아침부터 전화를 해도 안받는다.

 

                             개통좀 시켜달라고 팩스를 보낸다. 문자는 이제 답변도 없다.

 

           12일째(토) : 토요일이다 쉰다.

 

           13일째(일) : 일요일이다 쉰다.

 

           14일째(월) : 기다리다가 전화를 한다. 웬일로 전화가 된다. 번호이동때문에 전화했다니까

 

                            번호 조회를 하더니만 다른부서 일이라고 한다. 전화준다고 한다.

 

                            드디어 부모님께 단말기 보내준다고전화옴....

 

                            2주전에 왔어야 할 전화가 지금에야 왔다.

 

            15일째(화) : 부모님이 갑자기 핸드폰이 먹통이라고 한다.

 

                             홈페이지엔 개통완료라고 뜬다.

 

            16일째(수) : 포기하고 핸드폰이 오기를 기다린다.

 

                              부모님은 혹시나해서 밖에 안나가고 집에서 핸드폰이 오길 기다리시는데

 

                              퇴근시간까지 안오길래 그냥 집으로 가는데 부모님이 전화를 하신다.

 

                              택배기사가 집으로 안오고 경비실에다 그냥 던져놓고 간것이었다.

 

                              모두 그런것도 아니고 우연히 악재가 겹친탓인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이런 황당한 서비스는 처으 받아보는 듯 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뭐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는 발암통신사.

                              

                              부모님집으로 가보니 개통이 되어 있는 핸드폰이 배달되어 있었다.

 

 

 

                              이렇게 16일에 걸친 헬로모바일 통신사 가입을 완료 했지만....

  

                              헬로모바일 가입하려는 분들은 그냥 가입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가입부터가 이모양인데 앞으로 더 뭘 볼 수 있을런지...

 

               

 

 

 

 

 

 

이젠 지겨운 화면

 

홈페이지 가입시 유일한 개통과정을 알 수 있는 화면이다.

 

개통과정도 안내도, 배송상황도 아무것도 홈페이지에선 알 수 없는데다가

 

연락처를 남겨도 문자하나 안보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