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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2015 (秋) 일본-교토

일본 교토 아라시야마지역 아라시야마공원&도게츠교 <Japan, Kyoto> 2015/08/14



嵐山. 渡月橋. 嵐山公園.


치쿠린을 지나서 아라시야마공원으로의 산책. 

햇볕이 점점 강해지는 오전시간이지만 구름도 적당히 있고 양산도 준비해왔기에 슬슬 걸어본다.




주변에 워낙 유명한 관광지가 많은지라 뒷편에 위치한 아라시야마공원은 한산하다.





뜬금없는 화장실. 한산한 공원의 화장실 인지라 화장실 안에는 빨간 비상버튼이 달려있다.

혹시나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때 사진 오른쪽의 빨간색 끈을 잡아당기면 엄청난 소리가 울린다.

화장실내부 칸칸마다 설치되어 있는데 물내림 끈으로 착각하고 잡아당길 확률이 높다.

실제로 일행이 저끈을 잡아당겼는데 누군가 오면 사과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무도 안와서 당황했다.





공원 곳곳에 조각이나 쉼터가 있다. 공원 자체는 평범한 공원이나 복잡한 교토에서 이리 한가한 경우도 드물듯 하다.





아라시야마공원 끝은 가츠라가와(桂川)에 연결되어 있다.

가와가 강이라는 말이라서 어감이 좀 이상하긴 하다. 한강liver같은 느낌.

가츠라가와에서 나무배를 타는것이 단체관광 코스인듯 하다.





여름에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역시나 시원시원한 푸른 산이 인상적이긴 하다.

규모가 작아서 살짝 아쉬움이 남긴 하다. 손님을 태운 배가 떠다니는 것이 뭐랄까...유원지 같은 느낌이 나기도한다.





강 한켠을 이렇게 걸어다녀도 되고 자전거를 빌려서 한바퀴 돌아도 좋을 듯 하다. 

자전거 빌려주는 곳이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으니 바지입고 햇볕을 좋아한다면 강력 추천한다.





강가로는 고급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다. 

사진의 문안 저 넘어에 보이는 기모노 입은분이 인상적이었는데, 우리가 손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길건너로 얼굴을 마무치자 빵끗 웃으면서 인사를 해주었다. 역시 서비스업의 나라답다.





저멀리 슬슬 도게츠교가 보인다. 날씨는 덥지만 걷기좋은 구름많은 날씨.





이렇게 작은 카페도 보인다. 

재밌는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데, 내부에 좌석이 있는것이 아니라 외부벽체에 앉을 수 있게 꾸며 놓았다.

아이스커피 한잔 하려다가 처마가 짧아서 햇볕을 그대로 받을듯 하여 아쉽게도 패스.





건너가볼까 하다가 눈으로 한참을 구경한 뒤에 점심을 먹으러 미슐랭 별을 받았다는 장어덮밥을 먹으러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