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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2015 (冬) 캄보디아_앙코르와트

2015/01/24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압사라공연 꿀렌Ⅱ <Cambodia, Siem Reap>




압사라공연. Apsara Dance. Kulen Ⅱ.


씨엠립에 가게되면 저녁일정 즈음에 고민을 하게 된다. 압사라 공연을 보고 싶은데 비싼것은 싫고 


시간도 넉넉치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선택하는것이 압사라 공연을 보면서 밥을 먹는 대형 식당들이다.


유명한 몇군데가 있는데 가격이나 퀄리는 비슷비슷 하기때문에 나는 숙소에서 가까운 쿨렌2를 선택을 했다.


묵었던 숙소인 압사라앙코르게스트하우스에 이야기하고는 숙소 이름을 대고 입장을 하면 된다고 한다.


가격은 1인당 10달러로 뷔페와 공연을 같이 즐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7시 30분 부터이기 때문에 잠시 씻고 쉬다가 밖으로 나서본다.


툭툭기사' 꾼'이 친절하게도 꿀렌2까지 데려다준다.




꿀렌2의 입구 간판. 밖에서 보면 밤이어서 그런지 크지 않아 보이는데 입장하면 생각이 달라진다.





무대를 향해 수직으로 나열되어 있는 테이블들이 압권이다. 대부분 중국 관광객들이라고 한다.


여기 주인도 중국인으로 알고 있다.


쿨렌2인것을 보니 쿨렌1도 있나 모르겠다.


원래의 가격이 15달러 정도하는데 게스트하우스 이름대고 들어가면 10달러로 해주는데 다 이유가 있다.


이게 맨 앞줄 기둥 바로 뒷테이블이었다. 싼거 너무 좋아하지 말자 ㅋㅋㅋ.

 




뷔페는 가지수는 그럭저럭이고 한국사람 입맛에 맞는게 많지는 않다. 


대부분 짜거나 달거나 하는데 문제는 물이나 음료는 제공되지 않는 다는것.


후식으로 이상한 액체들이 수십그릇 보이는데, 한국사람이 먹을만한것들은 아니었다.


아마도 음료나 맥주를 따로 팔기위한 수단일듯 하다.


거기에 쉐프 요리가 꼬치나 볶음국수 등등 바로 만들어주는 코너가 있는데 하나에 10~15분은 기다려야 


한그릇을 먹을 수 있다. 비싼 가격이 아니니 적당히 먹고 즐기면 될듯 하다.


그렇게 한창 먹다 보면 공연을 시작한다.




오른쪽 끝자리이고 기둥이 있는지라 가끔 가까이보기위해 앞으로 나오는 사람들때문에 안보인다.


공연 다체는 지겹지 않게 다양하게 나온다. 퀄리티가 괜찮은편.





왕과 왕비의 스토리를 보여주는 장면. 


압사라공연이 벽화를 재현했기 때문에 동작이 기계움직이듯이 뚝뚝 끊어진다.


원래는 부드러운 동작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기록이 없으니 뭐라고 할수가 없다.





슬슬 기둥옆으로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시야가 가리기 시작한다.





결국 앞으로 나가서 사진을 찍어본다.


서양사람들은 플래쉬 터트리면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느라 난리도 아니다.





배우들도 아름다우시다. 아부다비의 밸리댄서 아주머니들이 생각나는 장면이나...외모로 차별하지 말자 ㅠㅜ





무시무시한 조명빨이다.


그렇게 1시간 가량의 공연이 끝나고 사진찍은 타임을 뒤로하고는 식당을 나선다.


비용은 게스트하우스에 지불을 하면되니 나름 편리한 점도 있다. 





쿨렌2 입구를 나오면서 한컷. 파킹되어 있는 툭툭이를 제치고 걸어서 숙소로 돌아가본다.


비록 전쟁과도 같은 식사를 해야하지만 10달러에 공연과 저녁이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