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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2015 (秋) 일본-교토

일본 교토 고다이지 카레산스이식 정원 <Japan, Kyoto> 2015/08/15




日本. 京都. 高台寺. 枯山水式.

고다이지의 정원중에서도 눈에 띄는 카레산스이식 정원으로 사진에서보던 용의 모양은 아니었다.

료안지의 것과 방법은 같지만 구성하고 있는 요소나 모양에서 차이가 많이 나니 비교해보면 재밌다.

에도시대에 유명한 고보리엔슈의 작품이라고 한다.




본당의 마루턱에서 본 정원의 모습. 확실히 료안지의 정적인것과는 다른 모양이다.





료안지와 다른 가장 큰점은 커다란 벗꽃나무 한그루가 심어져 있다는것과 이끼 정원의 비율이 많다는 것이다.





료안지에비해 한산해서 여유있게 정원의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고다이지가 더 좋다.





처음엔 미스테리서클인가 하고 장난으로 만들었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진지한 사찰에 그럴리는 없을것 같다.





봄에 오면 꼭 버드나무처럼 늘어진 벗꽃나무에 가득핀 벗꽃을 함께 구겨할 수 있으니 봄에 오는것을 추천.





한여름의 하늘은 너무 밝아서 부담스러울정도.





매일 아침에 스님들이 모양을 정비하시려나...비가오면 무너지지 않으려나..하는 잡생각도 하게 만든다.





사실 고다이지에서는 이 카레산스이식정원만을 기대하고 왔지만 오히려 다른 볼것리가 많아서 만족스러웠던 절이다.

그렇게 고다이지의 카레산스이식 정원을 뒤로하고는 다시 땡볕으로 나가 주변을 한바퀴 둘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