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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2015 (秋) 일본-교토

일본 교토 기요미즈데라(청수사) 나가는길 <Japan, Kyoto> 2015/08/15




日本. 京都. 淸水寺.

기요미즈데라를 한바퀴 둘러보고나니 배는 고프고 잠시 쉬어갈 공간이 필요하기에 카페를 찾아보았다.

경내 한가운데에 카페겸 식당이 하나 있기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잠시 쉬어본다.




기요미즈데라를 뒤로하고는 건물 사이에 있는 계단을 통해서 아래로 내려가본다.





이쪽으로 내려가면 물을 마시는 명소인 오토와노타키가 나온다.

계단 끝으로 물을마시기위해 줄이 늘어선것을 볼 수 있는데, 사람이 많으면 윗쪽까지 올듯하다.





계단부터 이어져서 연못을 한바퀴돌아서 기다려야 저 위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마실 수 있다.

매력적인 경험이긴 하나 이 더운날씨에 줄서서기다리고 싶진 않기에 바로 건너에 보이는 식당을 찾아가본다.





저 세줄기의 물이 장수, 학업, 사랑을 이루어준다고 하는데 일본은 절에오면 빌것이 참 많다.

물줄기는 시원하게 잘도 떨어진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집이 무려 용의집이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어 있는 식당이다.

관광지 한가운데 있는 식당치고는 가격이 경악할정도로 비싸지 않는데다가 깔끔하니 맛있으니 추천한다.

자리만 잘 나면 계곡에 평상을 끼고 있는 자리를 맡을 수 있으니 조금 기다려보자.





가게는 아기자기하게 이쁘다. 가게 내부자리가 있고 물줄기가 떨어지는쪽 테이블과 지금 앉아 있는 평상자리가 있다.

배가고파지는 점심인데다가 덥기도 하기에 소면소바 하나와 녹차빙수를 하나 주문을 한다.

가격은 650엔과 500엔으로 괜찮은 편이다. 시내 커피한잔이 500엔인것을 감안하면 착한 가격.





드디어 나온 시원한 소면소바인 소멘과 녹차빙수.

여기서 맛본 소면과 쯔유의 조합을 보고는 바로 저녁에 마트에서 소면과 쯔유를 사다가 한국에서 해먹었다.

간단한 재료로 최고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녹차빙수는 더위를 날려버릴정도로 시원하고 달달하다.

의외의 장소에서 만족스러운 점심을 먹고는 그늘에서 쉬다가 기요미스데라에서 내려간다.





경내를 벗어나기전에 발견한 작은 석상들. 여기는 붉은 앞치마를 입혀 놓았다.





게임에서 나올법한 시주받는 스님의 모습. 포스가 넘쳐난다.





처음 올라왔던 뒷문의 모습을 뒤로하고는 정문을 향해 나간다.

정문으로 나가면 산넨자카와 니넨자카를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