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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2015 (冬) 일본-유후인 가족여행

일본 후쿠오카 유후인 쇼야노야카타 아침산책 <Japan, Fukuoka, Yufuin> 2015/12/13




日本. 福岡. 湯布院. 庄屋の館.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는 본격적인 오전 온천을 즐기기 전에 산책겸 해서 넓디넓은 쇼야노야카타의 부지를 한번 둘러보기로 한다. 지도를 보고는 대충의 동선을 파악해보고 이곳저곳을 기웃거려보는 재미가 있다. 언덕 위에 있기에 아래로 내려다보는 전망도 괜찮은데다가 오래된 촌장의 집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기에 운치있는 곳이 많이 있다. 건물별로 보이는 장면이 달라서 다른 별채에서도 한번 묵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한다.




어제는 저녁 늦게 도착해서 찍지 못한 쇼야노야카타의 프론트건물. 계단 위에 있기에 아래쪽 주차장에서 택시에 내려서 올라가야하는데 택시가 오는것이 보이면 직원이 내려와서 친절하게 짐을들고 올라가준다.





쇼야노야카타의 정문으로 주변으로 워낙 넓기때문에 특별하게 막혀있지는 않아서 특별히 부지의 입구라는 느낌이 없고 오히려 작은 마을의 입구같다는 생각이 든다.





프론트건물의 아랫족으로 왼쪽이 가족탕이고 그 뒤로 다른 2층별채가 보인다. 오른쪽의 1층은 경비실이 있고 그 옆으로 자판기가 있다.




쇼야노야카타의 주차장. 이곳저곳에 주차장이 있어서 택시를 타고 와서 잘 모르지만 여기는 손님용인듯 하다. 겨울이기에 여기저기서 뿜어져나오는 온천수에 의한 수증기로 안개같은 효과가 난다.





입구 간판안래 작은 온천물을 꾸며놓았는데 얕은데다가 아직은 아침이라 물의 색이 맑은 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뽀얗게 변해간다.





위로 올라가다보면 저멀리 안개너머로 드문드문 산의 형태를 비춘다. 봄이나 가을에도 절경일듯 하다.





깔끔한 프론트 건물 옆에 붙어있는 식당의 입구. 프론트건물의 구조가 식당과 본채로 연결되어 복잡하해서 잘못하면 방향을 잃는다.




프론트 윗쪽으로 걸어다니다보면 여러갈래의 길이 있는데 골목골목마다 집들이 늘어서 있다. 단층집도 있고 2층 집도 있는데 저마다의 운치가 다르다. 게다를 신고 돌길을 걸을때 달그닥 소리가 나는것도 재밌는 경험이다.





또다른 골목길의 별채들.





부지가 제법 넓어서 아직 대욕탕이 있는 언덕 윗쪽은 올라 가보지도 못했는데 여러가지 장면들이 연출된다. 쇼야노야카타는 반나절 유후인 놀러 와서 온천만 즐기고 가기에는 아까운 곳인듯 하다. 온천을 제대로 즐기려면 2일을 묵으면서 하루종일 여유있게 쉬는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