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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2015 (冬) 일본-유후인 가족여행

일본 후쿠오카 유후인 쇼야노야카타 대욕탕 <Japan, Fukuoka, Yufuin> 2015/12/13



日本. 福岡. 湯布院. 庄屋の館. 

아침식사를 마치고 산책까지 마치고나니 9시가 되었기에 체크아웃인 11시전에 대욕탕을 가보기로 한다. 여유있게 2일 묵으면서 하루종일 즐기면 좋을테지만 짧은 시간에 온천도 경험해보고 후쿠오카 시내도 가보아야 하기 때문에 유후인은 1박일정으로 줄이게 되었다. 부지런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반나절동안에 대욕탕과 가족탕, 개인탕을 여유있게 들기기 힘들수도 있다.




대욕탁으로 가는 언덕 중간에 이렇게 온천물을 퍼올리는 탑이 있어서 하루종일 끊임없이 수증기를 뿜어내고 있다 겨울에 보아야 더욱 운치가 있는듯 하다.





언적위로 다시 주차장이 나오고 대욕탕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왼쪽으로는 객실로 이어져 있고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대욕탕으로 이어진다. 각 건물마다 번호로 이름붙여져 있는것이 아니라 고유의 명칭이 붙어있어서 더 정감이 가는듯 하다. 





노천탕 앞에서의 전경. 몇몇집들은 전통적으로 보이고 또 모던하게 보이는 집들도 몇채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전통적인 가옥에 점수를 더 주고 싶다.






대노천탕의 입구로 건물안에서 남녀로 탕이 갈린다. 왼쪽에 보이는곳이 항상 열려있는 자판기코너.





남탕의 입구. 하루 묵는 사람에겐 어느시간대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데다가 사람이 거의 없어서 드넓은 대욕탕을 홀로 즐길 수 있는 특권이 생긴다. 






다행히 아침일찍이라서 아직 사람이 없기에 사진을 찍어본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내부는 평범한 목욕탕의 모습을 하고있다. 왼쪽의 바구니에다가 입고온 옷을 벗어 놓고 오른쪽 욕탕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온천할때는 일본식 옷인 유카타를 입고 가는것이 벗고입는게 편하다. 부지내에서는 유카타를 입고 다녀도 되니 편하게 돌아다니자.





겨울인지라 온천의 수증기가 가득 끼어서 사진이 잘 안찍힌다.





한켠에는 개별적으로 몸을 씻을 수 있는 칸막이가 되어 있으니 온천에 들어가기전에 꼭 몸을 씻고 들어가야 한다. 또한 수건은 들고들어가지 않는것이 예의이니 머리에 올리거나 밖에다 두고가야한다.




바람이 한차례불자 시원하게 대욕탕이 모습이 나타난다. 역시 혼자밖에 없어서 재빨리 사진을 몇장 찍어본다. 뽀얀 하늘색의 물도 인상적이지만 주변의 나무들과 산새가 여유있는 온천을 즐기기에 완벽환 환경을 제공한다. 욕탕안에 들어가있으니 어디선가 커다란 두루미같은것이 날아와서 바로 앞의 나무위에 앉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신선이라도 된듯 하다. 온천의 온도는 생각보다 뜨거우니 온천수가 나오는 급수시설 앞에는 앉지 않는것이 좋다.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차가운 겨울바람을 얼굴에 맞는 기분은 다른 어디에서 느끼기 어려운 감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