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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2015 (冬) 일본-유후인 가족여행

일본 후쿠오카 국제선1층 마루후쿠식당 <Japan, Fukuoka, Yufuin> 2015/12/12




日本. 福岡. 福岡國際空港. 丸福食堂.

출발전 블로그에서 1층에 아이스크림이 맛나다고 하여서 점심을 먹고는 유후인행 버스탑승 시간이 30분정도 남았기에 캐리어를 끌고 1층으로 이동한다. 4층 식당에서 먹은 음식들이 진하고 짠것들이 대부분이었기에 입가심도 할겸 자리를 잡아본다.




후쿠오카공항이 작은지라 한쪽 끝에 이렇게 식당 하나가 있는것이 보인다. 마루후쿠(丸福食堂)란 이름의 작은 식당인데 자세히 보니 가격도 저렴하고 메뉴도 다양해서 여유있게 여기서 점심을 먹을껄 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다.





그냥 카페인줄 알고 찾아왔는데 레스토랑 겸용이어서 메뉴가 다양하고 무엇보다 공항 1층 로비에 위치한것에 비하여 가격이 착하다. 입간판에 쓰여져있는 메뉴들을 보면 핫도그세트 570엔, 카레라이스 570엔, 생맥주 작은것은 500엔 큰것은 600엔, 타코야끼 6개 580엔, 야키소바 520엔으로 4층 식당가보다 대부분 음식이 반값이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애매한 시간에 식사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1층의 마루후쿠도 추천해본다.





계획한대로 510엔짜리 프레미아소프트(クレミアソフト)라는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여기서 먹고 후쿠오카와 유후인을 돌아다니다보니 곳곳에 이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었다. 몇년전에 뭔 대회에서 1등한 아이스크림이라고 나름 유명한 아이스크림인듯 하다. 맛은 진한 치즈맛에 쿠쿠다스같은 손잡이로 맛이 정말 진하고 느끼하다. 맛은 있지만 후식으로 상큼한걸 먹고 싶었는데 오히려 역효과가 나버렸다.





그래서 핫커피도 주문을 했는데 이 진하고 작은 커피한잔도 300엔 이다. 정말로 진해서 에스프레소를 먹는 기분이었는데, 이또한 입가심하기엔 너무 진했다. 일본에 오면 주의해야하는게 모든 음식이 진하다는것.





가게 내부의 모습으로 카운터에 나이가 지긋하신 영감님 한분이 주문을 받으시는것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주문을 잘못받으셔서 계산을 두번 해야했다.





대부분 시내로 빨리 가느라 여유있게 공항을 둘러보지는 못하는데 바로 옆에는 후쿠오카에서 축제에 쓰이는듯한 장식품들도 있으니 시간날때 구경할만 하다. 차와 아이스크림을 즐기다가 버스시간인 1시50분이 다되어가기에 자리에서 일어나서 화장실을 갔다가 유후인으로 가는 버스정류장인 2번 정류장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