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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2015 (冬) 일본-유후인 가족여행

일본 후쿠오카 유후인버스 <Japan, Fukuoka, Yufuin> 2015/12/12




日本. 福岡. 福岡國際空港.

후쿠오카 국제선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드디어 1시50분이 다 되어가기에 인포메이션에서 유후인행 버스탑승하는곳을 물어보니 출구로 나가서 2번 탑승장으로 가라고 한다. 단순하고 작은 공항이기에 밖으로 나와서 왼쪽 끝으로 가면 길을 헤멜일이 없이 바로 정류장이 나온다.




커다랗게 씌여있는 2번정류장의 모습으로 유후인뿐 아니라 벳부, 쿠로가와 등등 후쿠오카 외곽지역으로 가는 모든 버스들이 이곳에서 정차하니 탑승하는 버스를 헷갈리지 말고 물어본고 탑승하는것이 좋다.





정류장에서 반대편을 본 모습으로 바닥에 유후인으로 가는 버스와 텐진 시내로 가는 버스의 줄서는 부분이 그려져 있다. 일본 교통은 한국과 달리 죄측통행이라서 조금은 어색하지만 방향을 숙지해 놓는것이 좋다. 아직 10분정도 시간이 남았기에 안으로 들어가 편의점에서 입가심용 껌을 사서 먹었는데 한국의 껌과는 달리 정말 강력한 코뚫림이 있는 껌이었다.





후쿠오카 국제선에서 쿠로가와, 벳푸, 유후인, 다자이후, 하카타, 텐진 등 바로갈 수 있는곳들이 많으니 시간을 알아두면 편리하다. 쿠로카와도 하루에 4편정도에 유후인은 한시간마다 한대씩 있으니 혹시나 성수기에 방문하는 사람은 비행기 도착시간에 맞추어 한국에서 예약을 해가면 안전하다. 안내문은 친절하게 모두 한국어로 표기가 되어 있다.





유후인행 버스가 도착 했다. 무려 화장실이 달려있는 버스로 2시간정도 걸리는 버스시간인지라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휴게소에 방문하지는 않으니 급할때는 편리할듯 하다.





이분은 버스의 모든 일정과 안내를 맡아주는 분으로 줄서는것 부터해서 짐을 버스에 옮겨주는일 등을 해 주신다.





버스는 평범한 고속버스정도로 깔끔한 편이다. 국제선 공항에서 출발하는지라 대부분이 한국분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한국 관광버스를 탄 기분이 든다.





유후인으로 출발한 버스를 타고 창밖의 풍경을 바라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30분정도는 이야기를 하고 떠들썩한 모습이지만 금새 모두 잠들어 버린다. 계속 이야기를 하면서 가는 우리가족들이 오히려 시끄러웠을듯 하다. 버스는 의외로 많은 정류장을 지나는데 대부분이 고속도로의 중간에 세우고 톨게이트를 지나서 사람만 태우고 빠져나가는 것이 한국과는 다른 모습이다. 물론 중간에 타고내리는 사람들은 보지 못했지만 고속도로 중간중간에 버스를 탑승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많이 있는것이 신기하다.




톨게이트를자주 볼 수 있는데 한국의 하이패스와 같이 자동으로 계산이 되지만 수동으로 되는 라인도 있는데다가 왼쪽 운전석과 오른쪽 운전석이 나뉘어 있어는 톨게이트도 상당히 많이 있었다. 일본은 기본적으로 한국과 반대인 우측 운전석이 대부분이지만 수입차량도 신경을 써 주는듯 하다.





비행기를 타고와서 바로 버스를 타고 왔기에 다소 지루한 일정이 끝나고는 유후인에 도착을 한다. 유후인 기차역 바로 옆에있는 유후인버스센터 뒷쪽 주차장에 내려주고버스는 떠나간다.





유후인 버스센터의 뒷골목이다. 여기서 기차역으로 먼저 이동해서 돌아갈 기차표를 받고는 짐을 치키서비스에 맡겨놓고는 시내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치키서비스로 숙소까지 짐을 배달시켰으면 좋겠지만 유후인 도착시간이 4시정도이고 치키서비스는 3시에 종료하기때문에 짐보관비가 조금 더 들어간다는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12월이지만 선선한 가을날씨 정도로 아쉽게도 눈이오기엔 시기상조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