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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막[酒幕]/산부수첩

[남편의 육아일기]임신14주 체중계




부인이 임신을 했을때 도움될만한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생각한 체중계. 아무래도 태아와 양수 때문에 급격하게 불어나는 몸무게 때문에 몸무게에 예민도 해지거니와 이게 먹어서 찌는 살인지 아기때문에 늘어나는것인지 판단하기 힘들기 때문에 체중계가 하나 있으면 유용한 점들이 많다. 

워낙 저렴한것도 선호하기도 하지만 가격보다도 디자인을 따지다보니 고르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그나마 체중계 업계에서도 유명한 KAS 체중계 중에서 저렴한 편에 속하는 것으로 둘러보게 되었다. 요즘 유리로 되어 있는 것들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쓸데없는 문양이 있는데다가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디자인도 없 디자인이 괜찮다 싶으면 역시나 가격이 올라가 있기 때문에 그나마 어느곳에나 잘 어울릴 수 있는 흰색계통의 HE-58이라는 제품을 고르게 되었다. 가격도 2만원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디자인이 깔끔하고 특히나 체중의 숫자가 어느각도에서 보나 잘 보이는점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숫자판의 가독성이 최고다. 흰색이나 재질감도 인터넷쇼핑의 화면에서 보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만족을 하고 있다.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전반적으로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가벼워서 무게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체중계위로 올라갔다가 내려올때 한쪽이 들려서 '텅'하는 소리를 낼때가 있다. 맨발로 올라가면 발바닥에 붙었다가 역시나 '텅'하는 소리와함께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태가 벌어지곤 한다.


임산부가 사용하기에 큰 부담이 없는 체중계로 매일 변하는 몸무게를 재어 주수별로 늘어나는 몸무게가 정상인지 아닌지 판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효한것이 체중계이다. 한달에 한번 가는 산부인과에서 재는 몸무게로는 아무래도 정상적인 체중증가여부를 섬세하게 측정하기가 힘들다. 예상보다 몸무게가 늘어날경우에 식단을 조절하는 등의 즉각적인 반응이 필요한듯 하다. 특히나 24주 즈음에 실시하는 임당검사에서 안심하고 통과를 하기위해서 임신 초기부터의 관리가 중요하다.


체중계를 이용할때 주의할 점은 매일 밤에 측정을 하는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 밥을 얼마나 먹었는지, 화장실을 갔다 왔는지에 따라서 1Kg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에 항상 몸무게가 변동이 없는 늦은 저녁이나 이른 아침에 재는 것이 매일매일 변하는 몸무게를 비교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매일매일 체크해서 주수별 적정 몸무게 변화와 비교해보면서 체중 조절을 도와주는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