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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막[酒幕]/산부수첩

[남편의 육아일기]임신14주 입덧, 메뉴



임신14주 정도가 되면 중기에 들어서면서 어느정도 안정권에 들어왔다는것이 느껴진다. 임신 초기의 불안감은 덜해졌지만 입덧이 심해져서 걱정이 늘어나게 되었다. 빵순이의 입덧은 주로 토덧인데, 밥도 잘먹고 많이 먹는데 음식냄새 보다는 멀쩡하게 있다가 갑자기 이유없이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이 이어진다. 하루에 두번정도 '우웩'을 하는데 낮에 한번 해지고 밤에 한번 정도이다. 시간이 지나도 적응이 안되는지 시원하게 '우웩'을 하고나면 눈물이 그렁그런 한다. 초기엔 입덧이 없다가 12주가 넘어가자 본격적으로 입덧을 하기 시작하는데, 사람마다 입덧을 하는 시기와 종류가 다르니 일반적이지 않다고 불안해 할 필요는 없느듯 하다.

입덧만 아니면 임신에 적응이 되어 안정감이 생기고 평온한 하루하루가 이어진다.


초기에 조심스러워서 밖으로 돌아다니지 않았기에 그동안 밀린 약속과 사람들을 만나기위해 분주한 한주였다. 아직은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경우 옷을 입어도 크게 티가 나지 않기에 임산부석에 앉아서 가는경우는 없다. 그렇다고 보건소에서 받아놓은 임산부 뱃지를 달고 다니기엔 조금 어색한 모양이다. 



임신 14주 메뉴

14주 1일 - 고등어구이, 메밀소면

14주 2일 - 고등어김치찜, 계란말이

14주 3일 - 탕수육, 햄버거

14주 4일 - 차돌오일파스타, 꽃게로제파스타

14주 5일 - 콩나물국, 고등어구이

14주 6일 - 꽃게탕

14주 7일 - 닭한마리, 비빔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