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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막[酒幕]/산부수첩

[남편의 육아일기]임신13주 피비침




빵순이의 노산에도 불구하고 임신초기부터 해서 12주차의 1차기형아검사까지 모든 과정에서 아무 문제없이 무사히 넘어가는듯 했다. 하지만 하루하루 피말리는 긴장감속에서 작은 문제가 하나 생기게 되었다. 더운 어느날 몇일전의 처가 식구들의 방문때문에 조금 분주하게 지낸것 때문인지, 낮에 평소보다 조금 길게 공원산책을 한것 때문인지 화장실을 다녀와서 살짝 피가 비쳤다고 한다. 일단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임신 과정중에 일반적인 일이라고는 하나, 아무래도 별탈 없었던 나날중에 걱정이 되기에 다음날 아침에 바로 병원에 가보기로 하였다. 그날 밤 이상하게 오한이 들어서 잠도 안왔다고 하기에 불안은 점점 가중되었다. 결론적으로 왜 피가 나온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 이상 없다는 이야기를 병원 담당의사선생님께 듣고는 안심을 하게 되었다. 초음파로 만두도 잘 있는것을 확인도 하고 촉진으로도 살펴 보았지만 "왜 오셨어요?"하는듯한 표정에서 그동안 불안했던 기분이 한번에 날아가는 느낌이다. 정규 예약진료외에 처음으로 불쑥 찾아간 병원 이었다. 급하게 찾아가서 간단하게 진료를 보았기 때문에 따로 초음파 동영상을 올려주지는 않아 조금은 아쉬웠지만 알수 없는 불안감을 가지고 가는것보다 뭔가 잇아징후가 보이면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안심하지말고 병원에 한번 찾아가는것이 좋은듯 하다. 



임신 13주 메뉴


13주 1일 - 치킨, 스타벅스

13주 2일 - 소고기 무국

13주 3일 - 만두, 메밀소바

13주 4일 - 미역국

13주 5일 - 계란찜, 샐러드

13주 6일 - 불고기, 된장

13주 7일 - 우동, 삼겹살




아 여행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