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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막[酒幕]/산부수첩

[남편의 육아일기]임신11주 상태




주말에는 늦잠을 자다가 샌드위치를 만들어먹고는 산책겸 올림픽공원을 돌다가 스타벅스에서 이야기를 나누다오는 일상이 이어진다. 하루는 미용실에 가서 파마를 하고 싶어했는데 임신중에 파마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고해서 머리만 자르고 와서는 아쉬워한다. 


이상하게 임신 초기에는 입덧이 없다가 11주가 다된 지금에서 서서히 입덧이 심해지는 이상현상이 일어나고 있어서 걱정을 하고 있지만 별다른 증상은 없어서 다행이다. 하루에 몇번 '우웩'을 할때마다 기분이 조금 우울해보이면서 컨디션 난조로 괴로워하는것이 보인다. 속이 안좋은만큼 입맛도 없어져서 울쩍해 할때가 많다.


항상 안동찜닭을 먹고 싶어했는데 안동에 유명하다는 찜닭집에서 배달을 해준다고 해서 전날 주문을 하니 다음날 이렇게 오전에 대달해서 오후에 도착하게 해주어 좀 위로가 된듯 하다. 직접가서 먹는 맛이랑은 좀 차이가 있지만 서울에서 그나마 가장 오리지날에 가까운 안동찜닭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인듯 하다.




닭은 양념에 한번 익혀서 들어있고 냄비에 넣어서 같이 넣을 야채와 당면이 들어있다. 다른것 첨가할 필요없이 끓이기만 하면 되서 편리하다. 양도 넉넉한 편.



임신 11주 메뉴

11주 1일 - 수제샌드위치, 만두떡튀김

11주 2일 - 김치찌개

11주 3일 - 가자미구이, 콩나물국

11주 4일 - 안동찜닭

11주 5일 - 미역국, 두부구이

11주 6일 - 출장으로 집비움

11주 7일 - 김치볶음밥, 비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