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5주가 되었다. 서서히 느껴지던 태동은 심했다가 약했다가 불규칙적이 되었다. 가장 큰 변화는 서서히 허리가 아파오기 시작하는것. 태아가 커지면서 덩달아 자궁의 부피도 늘어나기 때문에 허리에 압박을 주어서 아프게 된다고 한다. 게다가 무게까지 늘어나니 허리에 부담이 커진듯 하다. 허리디스크처럼 통증이 있다고 하면서 눈물이 찔끔 할정도로 괴로워서 힘들다고 한다. 척추가 압박당하면서 발생하는 통증이기에 마사지도 해줄 수 없고 괴로워 하는것을 옆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기에 안타까워 하는수 밖에 없다.
허리가 괜찮은 날은 미술관도 가고 산책도 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25주가 되어 임당검사 하는 날이 다가왔다. 지난 검진때 받아온 임당검사 약을 잘 가지고 있다가 검사 당일 진료 한시간전에 먹고 병원으로 가면 된다. 임당검사는 당분을 섭취 했을때 얼마나 당을 분해를 잘 하는지 당 분해 능력을 검사하는듯 하다. 약을 먹고 한시간 뒤에 채혈을 했을때에 남아있는 당분의 양으로 판단을 하게 되는데 많은 임산부들이 재검에 걸리는 검사이기에 긴장을 하기도 한다. 아침 9시에 임당검사약을 먹고는 10시 정각에 병원에 도착해서 채혈을 하고는 기본적인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여전히 아무 문제 없어서 너무도 빨리 검사가 끝나버렸다. 마침 산부인과 지하에서 요가수업을 듣는 날이기에 빵순이가 요가수업을 듣는사이 홀로 여유있게 커피한잔을 했다. 요가수업을 마치고는 같이 점심을먹고는 홀로 출근은 하였다.
오랫만에 새벽에 '우웩'을 하는 날도 있었다. 아무래도 입덧이 일정하게 오지는 않는듯 하다. 시간과 날자에 관계없이 랜덤하게 온다.
임신 25주 메뉴
25주 1일 - 죽, 시금치콩나물국
25주 2일 - 생선구이, 감자고추장찌개
25주 3일 - 미역국, 생선구이
25주 4일 - 차돌박이, 된장
25주 5일 - 한우곰탕, 만두, 튀김
25주 6일 - 생선구이
25주 7일 - 참치죽, 육개장, 짜장면
남편표 부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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