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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2015 (秋) 일본-교토

일본 교토 칸사이공항 가는길 <Japan, Kyoto>




日本. 京都.

후시미이나리타이샤의 일정을 마지막으로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다가왔다.

교토역으로 전철을 타고 이동한 후 칸사이공항까지 미리 예약해서 받아놓은 하루카 열차를 타고 가면 된다.




교토역까지 운행하는 나라센의 귀여운 짙은 민트색의 열차가 인상적이다.

열차의 다양성에 있어서는 일본을 따라갈 나라가 없는듯 하다.

열차 건널목이 많이 보이는것도 그만큼 철도가 발전해 있다는 반증일터.





중간에 점심으로 먹을 에키벤을 하나 사들고는 서둘러 하루카열차에 탑승한다.

미리 가더라도 도착한뒤에 청소를 하느라 입구를 막아놓아 기다려야 한다.

지정석이라면 하루카 열차를 타러가는 플랫폼에 에키벤을 파는곳이 있으니 여유있게 사들고 타도 될듯 하다.





미리 받아놓았던 하루카열차표인데 일본의 기차는 몇십년이 지나도 여전히 마그네틱이 들어간 종이티켓을 사용하고 있다.

시대에 맞추어 항상 새로롭게 변하는 한국과는 또다른 모습으로 어느쪽이 더 좋은 것일지는 좀더 고민해보아야 할듯 하다.





에키벤과 함께 세트로 주문한 녹차. 더운 여름에 시원한 녹차만한게 없는듯 하다.





출발하자마자 재빨리 인가 No.2인 소고기덮밥 도시락을 꺼내본다. 가격은 800엔.





하여간 포장하나는 깔끔하게 한다. 껍질 포장을 까면 검은색의 종이 도시락박스가 나온다.





뚜껑을 열면 먹음직스러운 소고기 덮밥이 나온다. 맛보다는 기차안에서 까먹는 도시락의 풍미에 점수를 주고싶다.

최근 한국에서 고속버스에서도 음식금지인지라 안타까운경우가 많아서 더욱더 정감이 간다.

대중교통을 탈때 냄새가 나지 않는 음식을 만들어서팔면 인기가 좋을것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먹는다.





칸사이 공항역에 도착해서 수속을 하러 국제선 건물로 다리를 건너서 넘어간다.





탑승구는 4층에 있기에 무거운 짐을 들고는 서둘러 수속을 하러 이동한다.

가볍게 이동하려고 백팩을 메고 왔는데 예정에 없는 식료품을 많이 사게되어서 케리어를 들고오지 않은것을 후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