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 京都. 伏見稲荷大社. 千本鳥居.
후시미이나리타이샤의 부지는 생각보다 넓다.
신사가 있는 초입부분만 구경하기도 볼거리가 많은데 붉은 도리들이 있는 야산의 산책로까지 보려하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 야산이라는것이 진짜 산의 산책로를 걸어다니는것으로 낮은 산을 등산하는것과 비슷한 시간과 체력이 필요하다.
흔하게 보이는 신사.
크고작은 온갓 도리종류는 정말 지겨울정도로 많이 볼 수 있다.
드디어보이는 도리의 행렬로 영화에서 보는건 작은것들이었는데 처음은 큰것으로 시작된다.
굵직굵직한 도리들과 나무들로 시원한 그늘이 만들어져서 한여름에도 쾌적하게 걸어다닐 수 있다.
하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한가득 걸어다녀서 사진을 찍을 여유를 찾기도 만만치 않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센본도리(千本鳥居)리로 천개의 도리가 있다고 하여 센본도리다.
하지만 이 도리의 갯수가 점점 늘어나서 이제는 3천개에 가까운 도리가 있다.
올라가는 도리길은 두개로 두개는 조금 올라가다보면 합쳐진다. 우측통행을 권장하고 있다.
그나마 사람이 좀 적어졌을때 한컷. 붉은색도리들의 공간감이 압도적이다.
도리의 길이 계속 이어져있는것은 아니고 중간중간에 쉬어가는 신사들이 분포되어 있다.
센본도리를 따라 야산 초입에 들어가면 또 소원비는 명패가 있는데 이번엔 여우모양이다. 가격은 500엔.
매달려있는 여우들에 눈을 그려넣으니 개성이 생겨서 각각의 표정이 다 달라진다.
도리의 크기에따라서 구입하는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몇만원에서 몇백만원씩 하는 도리들을 팔고 있다.
비싼돈 주고 사서는 매달아 놓으면 신사의 관광명물이 되니 이것이야말로 창조경제인듯 하다.
중간에 비치되어있는 전체 약도로 센본도리를 따라서 산 하나를 다 오르내릴 수 있다.
꼭대기까지 가는데 한시간이 넘게 걸리는듯 하니 무리해서 끝까지 올라갈지는 신중하게 고민해보아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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