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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2012 (夏) 몽골_고비사막

2012/08/14 몽골 바양작 밤하늘

 

 

우여곡절끝에 집주인의 봉고를 타고 숙소에 도착

 

이제 해는 완전히 지고 숙소에 도착했다는 안도감에 다른건 잊고

 

열심히 짐을 풀고 쉬고 있었다

 

그리고 깜깜해진 밤에 게르 밖으로 나갔는데,

 

어제는 구름이 끼어 보지 못했던 하늘이 구름한점없는 깨끗함 덕에

 

맑고 깨끗하게 전부 보이는 것이다

 

아마 어느 여행에서도 보지 못하는 몽골의 밤하늘이란 순간적으로

 

인생관을 바꾸어 놓을 정도로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건물도 없고 불빛도 없고 산도 없어 정확히 반구 모양으로 펼쳐진 하늘은

 

모든 별과 은하수가 눈앞에 펼쳐진것처럼 크고 가깝게 보였다

 

게다가 달도 없는 날이라니

 

살면서 그렇게 많은 별과 은하수를 내 눈으로 본것은 처음이었다

 

그 어떤 영화나 사진과는 비교도 안될정도의 장관이었다

 

북두칠성이 그렇게 큰 별자리인줄 처음알았으며,

 

별자리 책을 안가져 온것이 정말 후회될 정도로

 

그리고 떨어지는 별똥별 하나에 정말 입에서 탄성이 절로 나왔다

 

 

 

그리고 나의 니콘 D40X의 한계도 느꼈다

 

이게 김에다가 소금을 뿌린것인지 별사진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