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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2015 (夏) 세이셸-UAE

2015/05/21 세이셸 프랄린섬 앙세조르주떼 <Seychelles, Praslin>

 

 

 

 Anse Georgette.

 

발음하기가 어렵다. 혹자는 프랄린에서 가장아름다운 해변이라곤 하지만 내가보기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다. 작은 규모와 한적함, 이물질없는 완벽하게 투명한 바닷물은 어디가서도 볼 수 없을듯 하다.

 

시셸셀프케이터링의 '신디'가 적극 추천한 앙세 조르주떼. 레무리아에 숙박하지 않으면 찾아가기 힘들지만

 

세이셸에서 다른 어디보다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전날 '신디'에게 이야기하면 입장할 수 있게 레무리아 호텔의 경비실에 연락을 해준다.

 

우리 숙소에선 멀지 않기에 아침산책하듯이 걸어가보기로 했는데, 레무리아까지는 가볍게 걸어갔지만

 

레무리아 호텔 입구에서 앙세조르주떼 까지 찾아가는 길이 쉽지는 않다. 체력을 비축해두기를 추천한다.

 

레무리아 호텔 입구까지 버스를 타고가는것을 추천한다.

 

 

 

어제 저녁을 먹었던 게스트하우스 입구. 필기체가 읽기가 힘들다.

 

 

 

 

콘스탄스 레무리아호텔의 초입 비석.

 

이돌을 보고 지나서 안으로 들어가면 굳게 닫힌 철문옆으로 경비가 걸어나온다.

 

예약했냐고 해서 숙소이름과 예약자 이름을 대면 명단에 있는걸 확인하고는 안으로 들여보내준다.

 

명단을 슬쩍 훔쳐보니 생각보다 많은 인원들이 이날 아침에 예약이 되어 있었다.

 

전용 해변이 3개가 있다고 하는데  친절하게 어느 해변에 갈거냐고 물어보고는

 

조르주떼라고 하니 길찾는 설명을 포기한다. 잘 찾아가라는 격려의 말한마디....

 

레무리아호텔이 워낙 넓기에 한 30분정도는 골프코스 사이를 걸어다닐 각오를 해야한다.

 

그나마 지나다니는 차량이나 택시조차도 없다. 골프카를 얻어타고 가고 싶었으나

 

인원이 2인인지라 그것조차도 애매하다.

 

 

 

 

중간중간에 보이는 이정표들을 보고 해변을 찾아간다.

 

한참 걷다보면 '나는 누구, 여긴 어디'라는 문구가 머리속에 떠돌아다닌다.

 

 

 

 

뭐라 설명할 길이 없는 길을 찾아서 드디어 앙세조르주떼 입구에 도착한다.

 

구석에 숨겨져 있는 석판이 신비감을 더해준다.

 

 

 

 

작은 해변이라서 구조원이 없단다. 파도가 심하니 수영은 조심해야 한다.

 

 

 

 

드디어 앙세 조르주떼에 도착. 숲을 건너 이장면이 나오자 한동안 멍하니 서있을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