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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2015 (夏) 세이셸-UAE

2015/05/21 세이셸 프랄린섬 앙세조르주떼 해변 <Seychelles, Praslin>




Anse Georgette.


한마디로 지상 낙원이란 느낌의 앙세조르주떼. 세이셸을 떠나기전 아쉬움에 찾은 아침 해변이었지만,


들어가지 않고는 못버틸 아름다운 해변이기에 앞뒤안가지로 바다로 들어가본다.


단 파도는 생각보다 강하기에 언제든지 조심해야된다. 여기서 파도에 뒤통수를 맞아 안경을 잃어버렸다 ㅠㅜ




바다에 들고 들어가는순간 다시는 못쓰는 가죽신발. 바다에 들어갈때 웬만하면 신발은 신고들어가지 말자.


예전에 아쿠아슈즈라고 방심했다가 밑창이 소금물에 절여져서 결국 바꾼 기억이 있다.





어디서든 볼수있는 '게'군 여유있게 앉아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볼수록 반하게 된다.


큰 집게 한손가득 흙을 퍼서 저렇게 밖에다 쌓아놓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온다.





물에 들어가서 노느라 오히려 사진은 많이 못찍었다. 가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장면들이 많다.


자세히보면 곳곳에 '게'들이 쌓아놓은 언덕들이 보인다.





바닷물이 너무 맑고 깨끗해서 파도칠때마다 모래알 하나하나의 움직임이 다 보인다.


꼭 일본식 된장국 젖기락으로 섞을때 나는 효과와 비슷하다.





모래위에도 이물질이 없어서 맨발로도 신나게 다닐 수 있다. 이 해변만 특이하게 해조류가 없는것을 보면 신기하다.





계속 보고 있으면 빨려들어가는것 같다.





모래가 쓸려 내려갈때 촤르륵 하는 효과음이 들리는듯 하다. 여기 앉아있다간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끌려들어간다.





사람이 없는게 가장 큰 특징. 지상낙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