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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막[酒幕]/산부수첩

[남편의 육아일기]임신5주 장거리여행




임신 테스트로 임신을 확인해본지 몇일 되지 않아서 임산부의 몸으로 여행을 간다고 한다. 맞벌이를하는 빵순이 인지라 회사에서 여수로 단체 여행이 예약되어 있는 것이다. 몇시간이 걸리는 장거리여행에다 1박으로 왕복인지라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오래전부터 계획했되었던 행사이기 때문에 빠지기도 난감한 상황. 조금은 불안하기도 하지만 건강한 산모를 믿고 편히 다녀오라고 해 주었다. 


1박2일 동안에 왕복으로 서울에서 여수를 갔다오는 긴 여정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다녀와서 조금 피곤해 한것 빼고는 별다른 일은 없었다. 임신한 것을 감안하여 여행을 오고 가는 차에서 잠을 충분히 자고 여행 중간에도 특별한 일정없이 잘 먹고 잘 쉬다 온듯 하다. 마침 돌아온 시점이 주말이었기에 혹시나 해서 주말동안에도 아무것도 안하고 침대에서 쉬게 하였기에 현재 임신 16주가 지난시점에 태아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임신 초기에 여행이 잡혀 있어서 고민을 하게되는 부부들이 많을것 같다. 결론은 여행의 일정과 임산부의 건강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는것이 맞는듯 하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것은 여행으로 인하여 임산부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