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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막[酒幕]/산부수첩

[남편의 육아일기]임신8주 일상과 식단




주말에는 오전에 뒹굴거리다가 아침겸 점심을 차려주고는 빵순이를 낮잠재우고 빨래와 설거지를 해놓고 빵순이가 일어나면 스타벅스에 산책겸 커피를 한잔 먹는것이 일상이 되어 버렸다. 주말엔 올림픽공원을 산책하는데 산책을 좋아해서 조금이라도 오래 했다 싶으면 끝나고나서 피곤함과 어지러움을 호소한다. 조금은 자제시켜야 할듯 하다.

결혼 1주년 기념으로 이벤트를 하려고 미루어두었던 혼인신고를 하게 되었다. 이래저래 대신 서류신청을 한다던가 사용을 할일이 있을듯 하여서 미리 준비를 할겸 주중에 구청을 방문하게 되었다. 혼인신고에 관한 내용은  <송파구청 혼인신고 소소한 팁 몇가지> 이전에 포스팅 해두었다.


항상 밥을 먹는것은 아니기에 탄수화물이 부족할듯 하여 고구마를 주문하게 되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꿀고구마를 5kg한박스단위로 파는데 쪄먹으니 정말달고 맛있어서 금방 먹게 된다. 입맛없을때 탄수화물 섭취용으로 좋을듯하나 오래먹으면 살찔듯 하니 가끔 사놓아야할듯 하다.

 

임신초기에 회사생활이 힘들었는지 점점 잠드는 시간이 빨라지는데다가 깊이 잠이든다.




아직은 둘다 맞벌이 부부이기 때문에 먼저 퇴근하는 내가 빵순이의 저녁을 신경써서 만드는 편이다. 임산부지만 회사를 다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회식이나 야근이 있기도 하기에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한다. 


8주 1일 - 시금치된장국

8주 2일 - 부대찌개

8주 3일 - 빵순이 출장으로 공백

8주 4일 - 빵순이 회식으로 공백

8주 5일 - 닭국수, 비빔만두, 샐러드

8주 6일 - 닭죽, 명란계란찜, 샐러드

8주 7일 - 계란, 씨리얼, 빵 / 동치미국수


가능한 골고루 식단을 준비하려고 하지만 직장생활로인하여 일찍퇴근하지 못할때가 있어서 걱정이되기는 하다. 다행히 임신전에는 떡볶이나 라면등의 밀가루음식을 좋아했으나 신기하게 임신을 하고나서는 라면을 거의 먹지 않는다는것. 체질이 바뀌긴 바뀌는듯 하다. 자연스럽게 뱃속의 아이를 위해서 바뀌어가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