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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2015 (冬) 일본-유후인 가족여행

후쿠오카-유후인 온천여행 비용.




이번포스팅은 철저하게 모든 예약을 개인적으로 하는 것이 기준이기에 여행사의 내역과 비교를해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하지만 예약과정에서 다소 부지런함이 필요하니 비용대비 수고를 생각해서 차라리 여행사를 이용하는것이 편할수도 있다.

그리고 출발시간이 임박해서 항공권을 확보못했을경우에는 여행사에서 미리 선점해놓은 항공권을 선택하는것이 좋다.


가족들과 유후인 온천여행을 가기위해 예약준비를 하게 되었다.

목표는 유후인 1박 후쿠오카 1박으로 온천과 쇼핑의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것.

형님부부와 조카 그리고 우리가족 해서 총 5명이 가게된 여행으로,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가능한 저렴하게 좋은 퀄리티의 여행을 준비하려고 하다보니 이래저래 신경쓸게 많이 있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포함되어 있기에 조금더 신중하게 계획을 짜게 된다.

지난번 비슷한 멤버로 대만을 무사히 다녀온 이후로는 언제든지 같이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1. 항공비용(후쿠오카기준).

항공비용은 항상 전체 예산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이다.

항공비용을 생각할때는 대략 4가지요소가 비용을 결정하게 된다.

"예약시기, 성수기(주말포함)방학시즌인지, 출발과도착시간, 항공사"가 그것이다.

이는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어디를 가나 공통적인 내용이니 참고하면 좋을듯 하다.


얼마나 일찍 예약하는지. 보통 항공사는 6개월전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한다.

항공권이란것이 같은 비행기라도 여러단계의 가격책정이 이루어지므로 한달이 지날때마다 약 5만원씩 올라간다고 보면된다.

6개월전 10만원대인 항공권이 한달전에는 40만원대까지 오른다 날자가 가까워질수록 올라가는 속도가 붙는다.

마감이 임박했을 경우 친구와 하루고민하는사이에 5만원이 차이가 나게 되는경우가 허다하다.

성수기 방학시즌인지와 아닌지의 차이도 대략 5만원정도이고 주말을끼면 5만원정도 더 올라간다고 보면된다.

출발과도착시간대도 중요한대 서울 새벽에 출발인지 밤에 출발인지에 따라서도 가격차이가 난다.

2박3일의 경우 서울에서 새벽출발에 저녁 귀국이면 귀중한 3일을 다 사용할 수 있지만 반대일경우 하루짜리일 뿐이다.

아침출발의 비행기표는 저렴한것은 대부분 조기 매진이고 비싼것과 저녁출발이 남아있는경우가 허다하다.

항공사는 국적기(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인지 저가항공(제주항공,티웨이,진에어 등등)인지에따라 약10만원가량이 난다.

특히 나이가 조금 있으신분들은 안전을 위해서 국적기를 선호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두가지 다 많이 이용해 보았으나,

아직까지 가격대비 큰 차이(연착을 제외하고)를 느끼지는 못한 부분이다.


단순 계산을 해보면 비수기때 저가항공 주중출발 비행기표를 6개월전에 예약하면 10만원 후반대의 표가 예매가능 하나,

주말을 낀 방학시즌의 국적기를 1개월전에 예매하려면 60만원이 넘어간다. 이마저도 1개월도 안남았으면 표가 있으냐 없느냐이다.

황금연휴라면 6개월전에 예약을 해도 40만원대를 겨우 구할 수 있다.(아마 여행사로 미리 배정하는 티켓도 제법 있을듯 하다.)

그리고 항공을 예매할때는 3군대정도 비교를 해 보아야 하는데, 검색이 편한 인터파크와 요즘 핫한 티몬, 그리고 가끔 쓸만한 072를 보통 사용한다.

최근에는 옥션에서 여행사이트가 눈에 띄는데 가장 많은 항공사가 검색이 되는듯 하다. 인터파크가 검색은 편하지만 저가항공과 해외항공이 많이 뜨지 않는다고 느낄때가 있다.

     

이번 예매는 3개월전에 저가항공인 제주항공을 주말을낀(토,일,월) 성수기를 피해 예매를 하니 1인당 24만원이 나왔다. 참고로 아동은 80% 요금이었다.


2. 료칸(유후인) 1박.

가족단위로 가는 료칸여행이었기에 어느정도 퀄리티를 보장해야겠기에, 대욕탕+개별탕+가족탕이 달리고 저녁 가이세키와 아침포함의 5인 100만원대를 찾아보았다.

그래서 낙점한것이 "쇼야노 야카타<庄屋の館>"로, 밀키스색의 온천이 유후인에 3군대 밖에 없는데, 물을 섞지않은 오리지널 온천은 여기 한곳 뿐이라고 한다.



으허허. 뽀샵이아니라 공기노출에 따라서 점점 하늘색으로 변하는 온천수라고 한다.

http://www.yufuin-shoya.com/


유후인 시내와는 거리가 조금 있지만 어차피 해지면 온천을 즐기러 가야하기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단, 홈페이지에 일본어가 안되면 예약이 거절될 수도 있다는 문구가 있기는 하다.

어른4와 아이1명이 하나의 독채로 하룻밤에 97,200엔. 엔화가 떨어졌을때 결재했더니 95만원이니 어른1인당 21만원으로 아이는 반값으로 10만원 정도다.

예약은 이번에 새로 발견한 재패니칸이란 곳에서 하였는데, 온천을 일본식으로 자세하게 비교를 할 수 있어서 선택이 편한 장점이 있었다.



3. 호텔(후쿠오카) 1박.

온천만 2박을 하기엔 지루하기도 할것이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 후쿠오카 시내에 호텔을 예약한다.

이또한 비용의 문제때문에 괜찮은 퀄리티의 방 2개를 구하려니 비용이 만만치 않기에 검색에 검색을 한 결과 "호텔 뉴 오타니 하카타"란 4성급 호텔에 뜬금없이 4인용 다다미방에(12세미만은 이불을 같이사용하는 조건으로 무료) 조식 제공까지 되는 조건을 발견하였다.

5인이 묵고 조식포함(무료어린이는 조식값만 현지지불)조건으로 28,800엔 한국돈으로 27만원이니 어른1인당 6만원으로 호텔조식포함치고는 괜찮은 가격이다.

위치는 텐진거리에서 지하철 한정거장으로, 최대 장점은 길건너에 24시간 운영하는 SUNNY MART가 있는 것!.

예약은 부킹스닷컴에서 했는데, 원래 아고다를 애용하였으나, 가족단위의 여행에서는 유용하지가 않다. 예를들어서 5인실을 검색하거나 2인실1&3인실1을 검색하는것이 너무 힘들다. 

  

4. 유후인-후쿠오카 이동.

후쿠오카에서 유후인으로 이동할때는 버스로 지난 포스팅의 유후인버스닷컴의 예약으로 어른1인당 편도 2만 3천원.

유후인에서 후쿠오카로 이동할때는 유명한 유후인노모리<由布院の森>를 이용할 계획이다.

버스 예약했던 유후인버스닷컴에서도 기차를 예약대행을 해주나, 기차비를 제외한 수수료만 1인당 5천원이어서 그냥 개인적으로 예약하려고 한다. 큐슈JR사이트에 가입해야하고 출발 1달전의 10시부터 예약이 된다는 점이 조금 번거롭지만, 요즘 워낙 가입소개블로그들이 잘 되어 있어서 가입하는데는 별 문제없다. 그리고 전망좋은 맨 앞자리의 원하는 좌석을 얻기위해 직접 예약이 더 좋을듯 하다. 가입은 이미 마치고 예약 날자만 기다리는중으로, 인터넷 예약할인으로 1인당 4만원.


이렇게 유후인 후쿠오카 자유여행의 사전예약비용으로 어른 1인당 58만원 정도가 들어간다.

인터넷에 있는 여행사들을 둘러보면 비슷한 조건의 여행들이 일본내 교통을 빼고 최소 80만원부터 시작되는 것을 감안하면 참으로 알찬 여행이지 않나 싶다.


혹여나 저렴한 유후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기를 바라면서~.